치료 후 좋아졌다가 다시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서 많이 속상하고 걱정되실 것 같아요. 성관계나 질 내부 자극이 없었는데도 재발했다면 세균 불균형이나 면역력 저하 등 다른 요인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고, 심각한 것으로 단정하기보다는 재진료를 통해 원인을 다시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해요. 재발 원인과 이후 대처법을 하나씩 안내해 드릴게요.
증상이 다시 나타난 이유
칸디다질염, 가드넬라, 유레아플라즈마, 마이코플라즈마는 치료 후에도 재발이 잦은 편이에요. 성관계나 질 내부 자극이 없었더라도 아래와 같은 요인들이 영향을 줄 수 있어요.
- 과로, 수면 부족, 스트레스로 면역력이 떨어진 경우
- 치료 기간 동안 균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고 일부 남아있던 경우
- 생리 전후 호르몬 변화로 질 내 환경(산도)이 바뀌는 경우
- 세정 습관(과도한 세정제 사용, 통풍이 안 되는 속옷 등)
- 클리토리스 주변을 만지는 과정에서 손이나 외부 물질을 통한 2차 자극 가능성
대음순 한쪽에만 오돌토돌한 것이 생긴 것은 이전 증상과 같은 패턴이라고 하셨으니, 완전히 새로운 감염이 아니라 이전 균이 다시 활성화되었거나 염증이 남아있던 부위가 재발한 것일 수 있어요.
재발 시 대처 방법
병원 재방문이 필요한 경우
증상이 치료 전과 똑같이 나타났다면 월요일을 기다리기보다는 가능한 빨리 진료를 받는 것이 좋아요. 자가 판단으로 증상을 방치하면 염증이 더 번지거나 치료 기간이 길어질 수 있기 때문이에요. 진료 시에는 아래 내용을 말씀드리면 도움이 돼요.
- 이전에 진단받은 균 종류(칸디다, 가드넬라, 유레아플라즈마, 마이코플라즈마)
- 치료 완료 후 증상이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난 시점
- 현재 나타난 증상(백색 분비물, 대음순 한쪽의 오돌토돌한 병변)
- 성관계는 없었고 클리토리스 자극 정도의 자위만 있었다는 점
기존에 쓰던 연고 재사용 여부
이전에 처방받았던 바르는 약을 증상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임의로 다시 바르는 것은 권장되지 않아요. 증상이 비슷해 보여도 원인균이 이전과 다를 수 있고, 적절한 치료 기간이나 용법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진료를 통해 지금 상태에 맞는 처방을 다시 받는 것이 안전해요.
재발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 통기성 좋은 속옷을 착용하고 꽉 끼는 하의는 피하기
- 외음부는 하루 1~2회 정도 순한 세정으로만 관리하고 과도한 세정은 피하기
- 충분한 수면과 균형 잡힌 식사로 면역력 유지하기
-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가벼운 운동이나 휴식 시간 확보하기
- 자위 시에도 손을 깨끗이 씻고 외부 자극을 최소화하기
증상이 반복되는 것이 힘들게 느껴지실 수 있지만, 질염은 재발이 흔한 질환이니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빠르게 진료를 받아 지금 상태에 맞는 치료를 다시 시작하시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에요.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