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이 평소보다 자주 마렵고 갈증이 심해지며, 소변이 마른 자리에 결정 같은 것이 남는 증상은 단순한 방광 문제보다는 혈당 조절과 관련된 증상일 가능성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어요. 다행히 5개월 전 검사에서는 이상이 없었지만, 그 이후로 새롭게 증상이 나타난 것이라면 원인을 하나씩 짚어보는 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다뇨와 갈증, 당뇨병 가능성
소변량이 늘고 갈증이 심해지는 것은 혈액 속 포도당 농도가 높아져 몸에서 이를 소변으로 배출하려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특징이 함께 있다면 당뇨병을 의심해볼 수 있어요.
- 소변량과 배뇨 횟수가 눈에 띄게 증가
- 물을 평소보다 많이 마시게 되는 갈증
- 소변이 마른 자리에 하얗거나 결정처럼 보이는 흔적이 남는 경우(소변 내 당 성분이 결정화되는 경우가 있음)
- 체중 감소, 피로감, 시야 흐림 등
말씀하신 것처럼 체중 감소가 없다는 점은 안심이 되는 부분이지만, 다뇨와 갈증, 소변 결정 세 가지가 함께 나타난 것은 혈당 관련 문제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는 조합입니다. 특히 고3 남학생 나이대에서는 제1형 당뇨병이 비교적 갑자기 시작되는 경우도 있어서, 증상이 있다면 미루지 않고 확인하는 것이 안전해요.
손끝 저림 증상에 대해
한 달에 한두 번, 몇 초 내로 사라지는 손끝 저림은 대부분 일시적인 혈액순환 저하나 자세, 압박 등에 의한 것으로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라 당장 걱정할 정도는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다뇨·갈증 증상과 함께 지속적으로 관찰되거나 저림이 잦아지고 길어진다면 신경 증상으로 병원에서 함께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병원에서 확인이 필요한 부분
학교 소변 검사는 보통 단백뇨, 혈뇨, 당 유무 등을 간단히 스크리닝하는 검사인데, 5개월 사이 새롭게 증상이 생겼다면 현재 시점에서 다시 확인이 필요합니다. 가까운 내과나 소아청소년과에 방문하셔서 아래 검사를 받아보시길 권해드려요.
- 소변 검사(요당, 케톤 확인)
- 공복 혈당 및 당화혈色소 검사
- 필요시 신장 기능 및 전해질 검사
증상이 지속되거나 갈증과 다뇨가 더 심해진다면 미루지 말고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