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째 열이 오르락내리락하고 아이가 짜증과 보챔을 반복하니 지켜보시는 마음이 많이 힘드시겠어요. 발열이 며칠째 지속되는 상황이라면 단순히 컨디션만 보고 넘기기보다는 병원에서 다시 확인을 받아보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어떤 상황에서 재검사가 필요한지와 지금 상태를 어떻게 지켜봐야 할지 안내해 드릴게요.
독감검사가 필요한 상황
증상만으로는 감기, 코로나, 독감을 정확히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화요일에 병원 진료와 약 처방을 받았는데도 목요일부터 다시 38도의 열이 나고 그 이후로도 열이 반복되고 있다면, 처음 진료 당시와는 상황이 달라진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아래와 같은 경우에는 독감 검사를 다시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 해열제를 먹여도 열이 잘 떨어지지 않거나 금방 다시 오르는 경우
- 열이 3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
- 기침이 더 심해지거나 가래, 숨소리 이상이 다시 나타나는 경우
- 두통, 근육통, 오한처럼 전신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 평소보다 처지고 늘어지는 등 전반적인 활력이 떨어지는 경우
지금은 열이 나는 시점에 짜증과 보챔이 있지만 TV나 간식으로 기분이 좋아지고 말도 많이 하는 상태라면, 당장 응급 상황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발열이 처방받은 약으로 조절되지 않고 며칠째 반복되고 있는 점은 가볍게 넘기기 어려운 신호이므로, 다시 병원에 방문해 독감이나 다른 호흡기 감염 가능성을 확인해 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지금처럼 지켜봐도 되는 경우와 주의할 점
컨디션이 발열 시간 외에는 비교적 괜찮고, 열이 날 때 해열제로 잘 조절되며 그 사이에는 평소처럼 활동하고 먹고 노는 데 큰 문제가 없다면 하루 정도는 처방받은 약을 유지하며 경과를 지켜볼 수 있습니다. 다만 그 경우에도 아래 사항은 꼭 확인해 주세요.
- 해열제 복용 간격과 용량을 지키고 있는지
- 수분 섭취와 식사량이 평소와 비슷한지
- 소변량이 줄거나 입술이 마르는 등 탈수 징후가 없는지
- 호흡이 평소보다 빠르거나 가슴이 들어가는 등 호흡곤란 징후가 없는지
이 중 하나라도 해당되거나, 오늘 하루 더 지켜봐도 열이 계속 반복된다면 미루지 말고 병원에 다시 데려가 독감 검사와 함께 폐렴 등 다른 원인도 함께 확인해 보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