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화혈색소 8.5%에 식후혈당이 279~350까지 나오고, 손발 저림 증상까지 있으시다니 많이 걱정되실 것 같아요. 지금 상태와 약 없이 운동·금주만으로 관리가 가능한지, 그리고 비대면 처방 가능 여부에 대해 하나씩 설명해 드릴게요.
현재 혈당 수치, 약물치료가 필요한 단계입니다
당화혈색소 8.5%는 정상(5.7% 미만)이나 당뇨 전단계를 훨씨 넘어선 수치이고, 식후 2시간 혈당이 279~350까지 나오는 것도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일반적으로 당화혈색소가 이 정도로 높으면 생활습관 교정만으로 단기간에 정상화되기는 어렵고, 약물치료를 병행하면서 서서히 낮춰가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손발이 찌릿찌릿한 느낌은 고혈당이 지속되면서 나타나는 말초신경병증 증상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는 혈당이 오랫동안 잘 조절되지 않았을 때 나타날 수 있는 합병증 신호이므로, 가볍게 넘기기보다는 혈당을 빨리 안정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기에 지방간과 간수치 상승까지 동반되어 있다면, 간 기능과 대사 상태를 함께 확인하며 관리해야 할 필요가 있어요.
운동과 금주만으로 정상화가 가능할지
술을 매일 2병씩 드셨다면 금주만으로도 혈당과 간수치 개선에 분명 도움이 될 수 있고, 규칙적인 운동 역시 인슐린 감수성을 높여 혈당 조절에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체중(88kg, 키 175cm 기준 BMI 약 28.7)을 감량하는 것도 도움이 될 거예요.
다만 현재처럼 당화혈색소가 8.5%로 높고 식후혈당이 300 안팎으로 나오는 상태에서는, 생활습관 교정만으로 단기간에 정상 수치까지 낮추기는 쉽지 않습니다. 약을 일주일치만 드시고 중단하신 이후 혈당이 오히려 350까지 올랐다가 279로 다시 확인되신 걸 보면, 아직 약물치료 없이 조절되는 단계는 아닌 것으로 보여요. 약물치료는 평생 먹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혈당을 안전한 범위로 낮춰 놓고 생활습관 교정의 효과가 자리잡으면 용량을 줄이거나 중단을 고려해볼 수 있는 경우도 있으니, 지금 임의로 약을 끊고 생활습관만으로 버티시는 것보다는 처방받은 대로 복용하시면서 경과를 지켜보시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비대면 처방, 진료를 통해 확인이 필요해요
당뇨약은 증상과 검사 결과에 따라 용량과 종류를 조정해야 하는 약이라, 비대면 진료로 처방이 가능한지는 진료 시 의사가 질문자님의 상태를 확인한 후 결정하게 됩니다. 특히 손발 저림 같은 신경계 증상과 간수치 이상까지 동반된 상황이라면, 대면 진료를 통해 신경병증 여부나 간 상태를 좀 더 정밀하게 확인해보시는 것도 권해드리고 싶어요. 닥터나우 앱에서 진료 가능 여부를 먼저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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