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도구 주변이 동그랗게 부어있다가 가라앉으면서 배뇨 시 피가 묻어나오는 증상이 새로 생겨서 많이 놀라고 걱정되셨을 것 같아요. 과거 요도 협착과 수신증으로 스텐트 시술을 받으신 병력이 있는 상태에서 나타난 증상이라, 단순한 일시적 자극보다는 비뇨기계 문제와의 연관성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어요. 가능한 원인을 하나씩 짚어드릴게요.
요도구 부종과 출혈이 나타난 원인
요도 주변 조직의 일시적 자극이나 염증
마찰, 과도한 세정, 속옷에 의한 압박 등으로 요도구 주변 점막이 자극을 받으면 일시적으로 부풀어 오르고, 작은 혈관이 터지면서 소량의 출혈이 동반될 수 있어요. 이런 경우 통증이 심하지 않고 부기가 자연스럽게 가라앉는 경과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로감염이나 요도염 가능성
배뇨 시 소량의 피가 섞여 나오는 증상은 방광염이나 요도염 같은 비뇨기계 감염에서도 나타날 수 있어요. 통증이나 작열감, 분비물이 동반되지 않더라도 염증이 경미한 초기 단계일 수 있으므로 소변검사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거 요관 스텐트 시술과 관련된 변화
질문자님은 작년에 요도 협착과 수신증으로 요관에서 방광으로 이어지는 스텐트 삽입 시술을 받으신 병력이 있으시죠. 이런 시술 이후 요관이나 방광, 요도 입구 쪽 조직이 완전히 정상 상태로 회복되지 않았거나, 협착이 일부 재발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요. 스텐트 제거 이후에도 조직이 예민하거나 혈관이 약해진 부위가 남아있다면, 평소보다 쉽게 부종이나 출혈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당시 경과가 좋다고 들으셨더라도, 증상이 재발했다면 다시 한번 확인이 필요한 시점일 수 있어요.
지금 확인이 필요한 부분
증상이 하루 만에 부기가 가라앉으면서 출혈이 새로 생긴 점, 그리고 과거 요로 시술 병력이 있다는 점을 함께 고려하면 아래와 같은 부분을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아요.
- 배뇨 시 통증, 작열감, 잔뇨감 여부
- 출혈량이 늘어나는지, 소변 색이 전체적으로 붉어지는지
- 발열이나 옆구리 통증(신장 쪽) 동반 여부
- 분비물이나 악취 발생 여부
- 부기가 계속 가라앉는지, 다시 커지는지
통증이 없고 경미한 수준이라면 하루 이틀 정도 경과를 지켜보며 청결 유지와 자극 피하기로 관리해볼 수 있지만, 과거 요관 스텐트 시술 병력이 있으신 만큼 혈뇨가 하루 이상 지속되거나 통증, 발열이 동반되면 가까운 비뇨의학과에서 소변검사와 함께 초음파 등의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해드려요. 당시 CT를 찍고 경과를 보셨던 병원에서 다시 확인받으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