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과 명치 통증이 반복되고, 심근경색이 걱정되어 많이 불안하실 것 같아요. 이해가 됩니다.
말씀해주신 상황을 정리해보면, 어제 심전도 검사가 정상이었고 한 달 전 심장초음파, 심전도, 피검사, 흉부엑스레이까지 모두 정상이었다는 점은 안심할 수 있는 요소예요. 심근경색과 같은 급성 심장 문제가 있다면 심전도나 심장초음파에서 이상 소견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최근까지 검사 결과가 정상이었다는 것은 긍정적인 신호예요.
다만 통증의 양상을 보면 왼쪽 가슴이 쪼이듯 아프고 왼팔, 왼쪽 날개뼈, 등 중앙까지 뻗치는 방사통 형태로 나타나고 있어서 걱정이 되실 수 있어요. 이런 방사통은 심장 문제뿐만 아니라 늑간신경통, 근육통, 목이나 등뼈 관련 문제, 그리고 공황장애나 불안 증상과 연관되어 나타나는 경우도 흔해요. 특히 공황 관련 약을 드신 후 증상이 다소 완화되었다는 점은 불안 증상이 통증에 영향을 주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해요.
숨을 쉴 때 통증이 느껴지는 것은 늑간 근육이나 흉벽, 신경 쪽 문제에서도 흔히 나타나는 특징이에요. 심근경색의 경우 통증이 숨쉬기에 따라 달라지기보다는 지속적이고 매우 강한 압박감, 식은땀, 극심한 호흡곤란, 실신 등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은데, 현재는 극심한 통증이나 식은땀이 없다고 하셨으니 즉시 응급실을 가야 하는 응급 상황으로 보이지는 않아요.
그렇다고 해도 아래와 같은 증상이 새롭게 나타나거나 악화된다면 바로 응급실에 방문하시는 것이 안전해요.
- 통증이 다시 심해지고 지속되는 경우
- 식은땀, 극심한 호흡곤란, 어지러움, 실신, 구토가 동반되는 경우
- 통증이 점점 넓어지거나 참기 힘든 강도로 변하는 경우
지금처럼 통증이 남아있지만 심하지 않은 상태라면, 오늘 밤은 편안한 자세로 안정을 취하시고 증상을 관찰하시는 것을 권해드려요. 다만 반복적으로 이런 통증과 불안 증상이 나타나고 있으니, 심장 쪽 검사가 계속 정상으로 나온다면 통증의 원인이 근골격계나 불안·공황 증상과 관련된 것일 수 있어 정신건강의학과나 관련 진료과에서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