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다가 울다가 감정 기복 심하다면? 조울증 증상부터 원인, 치료법까지

조울증은 어떤 병인가요?

기분 장애의 일종으로서, 흔히 조울증으로 부르지만 정식 명칭은 양극성 정동장애예요. 조증과 우울증이 번갈아 나타나요. 조증은 비정상적으로 기분이 매우 좋은 상태로, 증상이 나타날 경우 말과 행동이 모두 활발해져요. 환자의 언행이 본래 모습과 확연히 다르고, 이 현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조증을 의심해 볼 수 있어요.

이와 달리 우울증은 기분이 몹시 가라앉은 상태예요. 따라서 우울증이 나타나면 슬픈 감정이 지속되며 아무 이유 없이 눈물이 나올 수 있어요. 식욕이 떨어지고, 불면증에 시달리는 등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데에 어려움이 따를 수 있어요. 조울증의 경과는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조증 상태만 수차례 반복되는 환자도 있어요. 그러나 대부분은 조증과 우울증이 번갈아가며 나타나는 양상을 보여요.

조울증 원인이 뭔가요?

조울증의 원인 크게 생물학적, 유전적, 심리 사회 원인으로 나눠볼 수 있는데, 이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발생한다고 추측하고 있어요. 중추신경계에서의 생화학 물질 변화나 호르몬 조절 기능의 변화도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해요. 정신분석적 관점에서는 우울증이 있을 때 이것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심리에서 조울증이 생긴다고도 보고 있어요.

조울증 증상은 어떤가요?

조울증은 조증과 우울증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질병으로 기분이 조증에서 우울증으로 바뀔 수 있고, 우울 증상과 조증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기도 해요.

조증 증상 시기

환자가 조증 상태일 때는 신체와 정신 활동 모두 활발해져요. 에너지가 넘치며 잠을 안 자도 피로한 줄 모르고 평소보다 말이 많아져요. 잘 모르는 분야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거나 특별한 경험이나 재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과대평가하여 능력에 넘치는 일을 시도하기도 해요. 주변에서 만류해도 고집을 부리며 쉽게 화를 내 대화로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우울증 증상 시기

우울 상태에 접어들면 슬픔이 지속되고 이유 없이 눈물을 흘려요. 만사가 귀찮고 사소한 일에도 신경질을 부려요. 불면 혹은 수면 시간이 과도하게 짧거나, 식욕이 감소하거나 거꾸로 식욕이 증가해요. 이로 인해 체중에 변화가 생기는 환자들이 많아요. 집중력이 떨어지고 피곤함, 무기력감을 느끼며 죽음이나 자살 생각을 하기도 해요.

조울증 치료법이 궁금해요.

조울증 치료방법으로는 약물 치료와 정신 치료 등이 있어요.

약물 치료

약물 치료는 크게 기분 조절제로 알려진 리튬 카바마제핀, 발프로에이트, 라모트리진 등을 사용해요. 최근에는 항정신병 약물인 올란자핀, 리스페리돈, 아리프라졸 등을 조증 치료에 사용하기도 해요. 이 외에도 우울증 증상 시기에는 항우울제를 처방하기도 하며, 개인의 상황에 따라 달라요.

정신 치료

입원 혹은 외래 정신 치료를 통해 질병의 이차적인 장애를 방지하고, 긴장감을 감소시켜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정신 치료를 진행할 수 있어요. 가벼울 우울증이나 경조증에도 이 치료가 효과적일 수 있어요.

조울증과 감정 기복은 다른가요?

심한 감정 기복을 조울증과 동일시하게 보는 분들이 많지만 들쭉날쭉한 기분과 조울증은 엄연히 다른 증상이에요. 이를 구분하는 방법은 증상의 길이를 확인하는 거예요. 감정 기복은 하루 안에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인 반면, 조울증은 몇 개월을 주기로 감정이 변해요.

실제로 조울증을 앓는 환자의 대다수는 3~6개월 동안 조증을 보이다가 6~9개월 동안 우울증을 보여요. 또한 가족과 가까운 지인 등 환자를 잘 아는 사람들은 조증 환자의 모습이 본래 성격과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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