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사, 복통에 '이 증상'까지 있다면 크론병 의심, 크론병 증상과 치료법 보러 가기

설사에 복통 증상이 길어질 때, 흔히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의심하는데요. 체중 감소까지 일어난다면 만성 염증성 질환인 "크론병"의 신호일 수 있어요. 20, 30대 남성 환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한 질환인 크론병. 좀 더 자세한 크론병 증상과 원인, 치료법을 정리해 알려드릴게요.

크론병이란?

입에서 항문에 이르는 소화관 모든 부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대표적인 난치병이에요. 궤양성 대장염과 달리 장의 모든 층에 염증이 생길 수 있어요. 주로 대장과 소장이 연결되는 부위인 회맹부에 발생하는 경우가 흔하고, 그다음으로 대장, 회장 말단부, 소장 등에서 많이 발생해요. 주로 20-30대에 많이 발생하고, 남성 환자가 여성에 비해 2배 많은 편이에요.

크론병 원인

크론병의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어요. 유전적, 면역학적,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이 영향이 정상 장내 세균에 대한 과도한 면역 반응을 일으키고, 염증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내 크론병이 발생되는 것으로 보고 있어요. 그리고 흡연, 식습관, 대기오염 등도 크론병 발생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여요.

크론병 증상

크론병의 주된 증상으로는 복통과 설사가 동반될 수 있어요. 이외에도 전신 무력감, 혈변, 발열, 항문 통증 등의 증상이 있는데요, 이런 증상이 6주 이상 지속되며 체중이 감소된다면 크론병을 의심할 수 있어요. 통증은 배꼽 부위 또는 아랫배에서 주로 발생하며 식후에 더 심해져요. 그리고 대부분의 크론병 환자들에게 항문 질환이 발생해요.

이 외에도 장의 기능 이상과 관련 없이 관절통, 관절염이 나타나기도 하며 피부, 눈, 간, 신장에 이상이 생기기도 해요. 골밀도가 감소하여 골다공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어요.

크론병 진단

복통과 만성 설사로 크론병이 의심되는 경우 다른 질병과의 감별과 환자 상태 판단을 위해 먼저 혈액 검사와 대변검사를 실시해요. 그리고 CT와 같은 영상 의학 검사로 소장과 내장의 상태를 확인 후 내시경 검사를 진행해서 크론병을 진단해요.

크론병 치료

약물 치료를 진행하며 합병증이 생길 경우 수술을 진행할 수 있어요. 크론병은 완치되지 않기 때문에 증상 완화와 증상이 안정되는 시기를 유지하는 것을 치료 목표로 해요. 주로 항염증제와 면역 억제제를 사용해 장의 염증을 조절해요. 만약 약물 치료에 반응이 없는 경우 생물학적 제제를 사용하기도 해요.

크론병 자주 묻는 질문

Q. 크론병도 장애등급이 나오나요?

A. 크론병은 희귀난치병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산정특례를 신청할 수 있지만, 이 질환 자체로 장애등급을 받을 수는 없어요. 그러나 크론병으로 인한 여러 가지 합병증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길 경우 그 정도에 따라 장애 여부를 판단 받을 수도 있어요.

Q. 크론병과 과민성 대장증후군의 차이는 뭔가요?

A. 크론병을 과민성 대장증후군으로 잘못 진단되는 경우가 있는데요. 두 질환 모두 만성 복통과 설사를 동반하기 때문에 증상이 유사하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크론병과 달리 체중에 미치는 영향이 없고, 자는 동안 복통이나 설사 등의 증상도 거의 나타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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