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설사 및 묽은 변, 출혈 양상으로 인하여 해당 내용에 대해 걱정이 되시는 상황인 것 같아요.
12년 전 치질로 내시경을 받으신 이후로 오랜 기간 묽은 변, 설사, 변이 가늘어지는 증상과 변을 볼 때 출혈이 반복되고 있다고 하셨어요.
특히 내치핵은 통증 없이 선홍색 피가 뚝뚝 떨어지는 것이 흔한데, 이때는 항문 주변 신경이 거의 없어 아프지 않은 경우가 많아요. 변에 피가 묻어나거나, 변을 본 후 피가 떨어지는 것도 치질에서 자주 나타나는 양상이에요. 하지만 이런 증상이 12년 넘게 지속되고, 바나나 변을 본 적이 거의 없다는 점은 단순 치질만의 문제일 가능성이 낮다고 볼 수 있어요.
최근 소장이 부어서 CT 촬영을 했고, 크론병 의심 판정을 받으셨다고 하셨어요.
크론병은 만성 염증성 장질환(IBD)으로, 소장과 대장, 항문 등 소화관 어느 부위에서나 염증이 생길 수 있어요. 크론병의 대표적인 증상은 만성 설사, 혈변, 변이 가늘어짐, 복통, 체중 감소, 피로 등이에요. 크론병 환자 중 상당수가 항문 주위 질환(치핵, 치루, 농양 등)을 동반하기도 해요. 크론병이 오래 지속되면 반복적인 염증과 점막 손상으로 인해 대장암 위험이 정상인보다 증가할 수 있어요. 특히 염증이 대장 전체에 넓게 퍼져 있거나, 이환 기간이 8~10년 이상인 경우, 그리고 가족력이 있는 경우 위험이 더 높아질 수 있어요.
대장암의 경우에도 설사, 변이 가늘어짐, 혈변, 배변 습관 변화, 체중 감소, 복통 등이 나타날 수 있어요. 하지만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거나 치질, 크론병 등 다른 장 질환과 증상이 비슷할 수 있기 때문에, 증상만으로는 정확한 감별이 어려울 것 같아요.
현재의 증상은 치질, 크론병, 대장암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나타날 수 있어요. 치질 출혈은 통증 없이 선홍색 피가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만성적인 설사와 변이 가늘어지는 증상, 그리고 소장 부종과 크론병 의심 소견이 있다면, 소화기내과로 방문하셔서 추가적인 검사와 진료를 통해 현재 상태를 확인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크론병이 진단되면, 대장암 위험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감시 내시경이 필요하고, 증상이 악화되거나 체중 감소, 심한 피로, 복통 등이 동반된다면, 병원으로 방문하셔서 검사를 통해 상태를 확인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또한 흡연과 음주는 장 건강과 암 위험을 모두 높이기 때문에 금연과 금주가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어요.
장기적으로 건강을 위해 생활습관 개선과 함께, 증상 변화가 있을 때마다 병원으로 방문하셔서 상태를 확인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질문자님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콘텐츠를 하단에 추천해 드릴게요.
닥터나우 '건강매거진' 콘텐츠도 읽어보시면 좋겠어요.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