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협착증과 디스크 초기 진단을 받으셨던 이력이 있는 상태에서 다시 허리 통증이 나타나고, 왼쪽 허리부터 허벅지까지 땡기는 증상까지 동반되고 있어 많이 걱정되실 것 같아요. 말씀해주신 증상들을 하나씩 살펴보고 병원 방문이 필요한지 안내해 드릴게요.
왼쪽 허리~허벅지 땡김, 병원 방문이 필요해요
허리 근육이나 인대의 단순 염좌라면 대개 특정 자세나 움직일 때만 통증이 있고, 다리 쪽으로 뻗치는 증상은 잘 동반되지 않아요. 반면 허리에서 다리 방향(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등)으로 당기거나 저린 느낌이 함께 나타나는 것은 신경이 눌리면서 나타나는 증상, 즉 디스크나 협착증이 악화되었을 때 흔히 보이는 양상이에요.
질문자님은 이미 올해 5월에 협착증과 디스크 초기 소견으로 입원 치료를 받으셨던 이력이 있고, 최근 무거운 무게로 운동을 재개하신 점, 오래 앉아 있었던 점, 지지력이 약한 크록스를 신고 오래 걸으신 점 등이 허리에 부담을 주는 요인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아요. 여기에 잠자리에서 삐끗한 느낌까지 겹치면서 기존에 있던 디스크나 협착 부위가 다시 자극을 받았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워요.
숙이면 통증이 줄어드는 느낌이 드는 것도 참고할 만한 소견인데, 일반적으로 척추관협착증은 허리를 숙이면 척추관이 넓어지면서 증상이 완화되는 경우가 많고, 반대로 허리를 펴거나 걸을 때 다리 쪽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어요. 다만 이것만으로 협착증인지 디스크인지 단정할 수는 없고, 정확한 감별을 위해서는 영상 검사가 필요해요.
- 다리(허벅지, 종아리, 발) 쪽으로 저림이나 당김이 있는지
- 특정 방향(숙일 때/펼 때, 걸을 때/쉴 때)에 따라 증상이 달라지는지
- 다리에 힘이 빠지는 느낌이 있는지
- 대소변 조절이 어려운 느낌이 있는지 (이 경우는 즉시 응급실 방문이 필요해요)
이런 부분들을 스스로 체크해보시고, 다리 쪽 증상이 계속되거나 악화된다면 월요일까지 기다리지 마시고 가능한 빨리 정형외과나 신경외과에 방문해서 X-ray, 필요하다면 MRI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해드려요. 기존에 협착증·디스크 진단을 받으셨던 부위라면 재발이나 악화 여부를 조기에 확인하는 것이 중요해요.
두통과 뒷목 땡김도 함께 살펴봐야 해요
허리와 별개로 두통이 잦고 뒷목이 심하게 땡기는 증상은 장시간 앉아 있는 자세, 스트레스, 근육 긴장 등으로도 흔히 나타날 수 있어요. 다만 허리 통증과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전반적인 자세 문제(오래 앉아 있기, 운동 시 무리한 무게, 지지력 없는 신발 착용 등)가 척추 전체에 부담을 주고 있을 가능성도 함께 고려해볼 수 있어요.
뒷목 통증이 두통과 함께 심해지거나, 팔 저림·시야 이상 등이 동반된다면 이 역시 병원에서 함께 확인받아보시는 것이 좋아요. 우선은 무거운 무게를 드는 운동은 잠시 중단하시고, 오래 앉아있는 시간을 줄이며 크록스 대신 발과 허리를 지지해줄 수 있는 신발을 신는 것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