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넘게 어지러움과 불안, 비현실감까지 겹쳐서 겪고 계시니 많이 혼란스럽고 불안하실 것 같아요. 다행히 기절할 것 같은 느낌은 약물 치료 후 좋아지셨지만, 세상이 가짜 같고 자신이 분리된 듯한 느낌은 또 다른 결의 문제일 수 있어 걱정이 되실 텐데, 이 증상이 왜 생기는지와 어떻게 접근하면 좋을지 안내해 드릴게요.
비현실감은 왜 생길까요
질문자님이 겪고 계신 "세상이 가짜 같다", "내가 식물인간인데 꿈속에 있는 것 같다", "붕 뜬 느낌" 같은 증상은 이인증·비현실감이라고 불리는 자기 지각의 변화입니다. 이는 특정 정신병이 새로 생겼다는 뜻이 아니라, 신체적 불편감(어지러움, 기절할 것 같은 느낌)을 겪으면서 느꼈던 불안과 공포가 누적되어 나타나는 정서적 방어 반응인 경우가 많습니다.
신체 증상과 불안의 상호작용
디스크로 인한 신경 압박과 혈류 저하 증상 자체도 불안했을 테고, "혹시 또 기절하면 어떡하지", "큰 병이 아닐까"라는 걱정이 반복되면서 몸이 과도한 경계 상태에 들어가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 어지럽거나 멍하고 쓰러질 것 같은 느낌
- 현실이 아닌 것 같거나 자신에게서 분리된 느낌
- 감각이 둔해지거나 이질적으로 느껴짐
- 두근거림, 숨 가쁨, 가슴 답답함
- 스스로 통제가 안 되거나 이상해지는 것 같은 두려움
이런 증상들이 신체 질환(디스크)과 별개로, 그로 인한 심리적 긴장과 불안이 겹쳐 나타나는 경우가 흔합니다. 즉 디스크 증상과 비현실감이 전혀 무관한 "별개의 정신병"이라기보다는, 신체 증상에 대한 불안이 비현실감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떻게 접근하면 좋을까요
지금처럼 비현실감과 불안이 일주일 넘게 지속되고 일상에 영향을 주고 있다면, 신경과적 원인(디스크로 인한 혈류 저하)에 대한 치료는 계속 유지하시면서, 동시에 **정신건강의학과**에서 현재의 불안감과 비현실감에 대해 정확한 평가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해드려요. 신체 증상과 심리적 반응이 뒤섞여 있는 경우가 많아 전문의가 함께 살펴보면 원인을 더 명확히 구분하고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 전까지는 증상을 검색하며 과도하게 신경 쓰는 것이 오히려 불안을 키울 수 있으니, 가능하면 증상 자체에 집중하는 시간을 줄이고 충분한 휴식과 안정을 취하시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