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 위쪽에 반복적으로 통증과 고름, 심한 부종이 생기고 발열까지 동반되는 상황이라니 많이 힘드셨겠어요. 이미 항생제까지 복용하셨는데도 반대쪽에 비슷한 증상이 다시 나타난 점을 고려하면 단순한 일회성 염증보다는 재발 경향이 있는 피부 감염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살펴봐야 할 것 같아요. 어떤 원인들이 있을 수 있는지, 그리고 지금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하나씩 안내해 드릴게요.
반복되는 종기의 가능한 원인
입술 주변은 모낭과 피지선이 많고 혈관이 풍부해 작은 상처나 모낭염이 생기면 쉽게 곪고 붓기 쉬운 부위예요. 말씀하신 경과(모기 물린 듯 붉게 시작 → 깊은 곳에 고름 형성 → 누를 때 통증 → 주변 심한 부종과 발열)는 세균성 염증(절종, folliculitis 심화형)에서 흔히 보이는 양상과 비슷해요.
세균 감염의 반복·재발
- 포도상구균 등의 세균이 모낭이나 피부 미세 손상 부위에 반복적으로 침범하면서 양쪽을 번갈아 침범할 수 있어요.
- 코 주변, 입술, 콧구멍 안쪽 등에 세균이 정착해 있다가 피부 장벽이 약해지면 재발하는 경우도 있어요.
- 항생제를 복용했더라도 용량이나 기간, 원인균 종류에 따라 완전히 제거되지 않으면 다른 부위에서 다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면역력 저하나 기저 요인
- 수면 부족, 스트레스, 당뇨 등 면역력이 떨어지는 상태에서는 피부 감염이 잘 생기고 반복되기 쉬워요.
- 피부를 만지거나 뜯는 습관, 비위생적인 손으로 얼굴을 자주 만지는 경우도 재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어요.
모낭염·종기(절종)의 심화
- 단순 모낭염에서 더 깊은 조직까지 염증이 진행되면 피부 깊은 곳에 고름이 고이는 절종(furuncle) 형태가 되고, 주변 조직까지 부어오르며 열감과 발열이 동반될 수 있어요.
- 이 경우 겉으로 보기에는 작아도 속에서는 염증이 상당히 진행되어 있을 수 있어요.
지금 상황에서 주의해야 할 점
얼굴, 특히 입술 주변의 종기는 다른 부위보다 혈류가 풍부해서 염증이 혈관을 통해 퍼질 위험이 상대적으로 있는 부위예요.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빠르게 병원을 다시 찾아야 해요.
- 입술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의 심한 부종
- 발열이 지속되거나 오히려 심해지는 경우
- 통증이 점점 더 심해지거나 범위가 넓어지는 경우
- 눈 주위나 코 주변까지 부종이 번지는 경우
- 전신 무력감, 오한 등 전신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이미 항생제를 2주 넘게 복용했는데도 반대쪽에 동일한 증상이 다시 생긴 것은 단순 재처방보다 더 정밀한 평가가 필요하다는 신호예요. 피부과에서 고름을 배양검사해 원인균을 확인하거나, 필요시 절개 배농, 더 강력하거나 다른 계열의 항생제로 교체하는 치료가 필요할 수 있어요. 특히 지금처럼 부종이 심하고 발열이 동반된다면 자가 처치보다는 가능한 빨리 병원에 다시 방문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으시길 권해드려요.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