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콧물, 기침 증상으로 병원 진료를 받았는데 밤사이 고열이 올랐다가 다시 미열이 나는 상황이라 걱정이 크실 것 같아요. 다행히 아이가 밥도 평소대로 먹고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등 컨디션이 나쁘지 않은 점은 긍정적인 신호예요. 지금 상황에서 소아과를 다시 방문해야 하는지, 지켜봐도 되는지 하나씩 살펴볼게요.
지금은 지켜봐도 되는 상황인지
현재 37.7도의 미열은 반드시 해열제 복용이 필요한 고열은 아니에요. 다만 소아의 경우 체온 자체보다 컨디션이 더 중요한 판단 기준이 돼요. 아이가 평소처럼 밥을 먹고 놀이에 집중하고 있다면, 몸 상태가 심각하게 나쁜 것은 아닐 가능성이 높아요.
어제 이미 콧물, 기침 증상으로 진료를 받고 항생제를 포함한 약을 처방받은 상태이기 때문에, 감기나 상기도 감염으로 인한 발열 과정일 가능성이 있어요. 이런 경우 열이 오르고 내리는 것을 며칠간 반복하는 것은 흔한 경과이기도 해요. 그러니 지금 당장 컨디션이 괜찮다면, 처방받은 약과 집에 있는 해열제를 함께 사용하면서 하루 정도 더 지켜보셔도 괜찮아요.
해열제 사용 시 참고할 점
빨강 챔프 시럽을 먹인 뒤 열이 내렸다가 다시 오르는 것은 해열제 효과가 떨어지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 있어요. 해열제를 사용할 때는 아래 간격을 참고해 주세요.
- 같은 성분의 해열제는 4~6시간 간격으로 추가 복용
- 성분이 다른 해열제로 교차복용할 경우 2~3시간 간격 유지
- 미지근한 물로 몸을 닦아주며 체온 조절 병행
-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유도
소아과를 다시 방문해야 하는 경우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지켜보기보다 다시 소아과를 방문하시는 것이 안전해요.
- 38도 이상의 고열이 해열제 복용 후에도 잘 떨어지지 않고 지속되는 경우
- 평소와 달리 축 처지고 기력이 없거나 잘 놀지 않는 경우
- 밥이나 수분 섭취를 거부하거나 소변량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경우
- 기침이나 콧물이 심해지거나 숨쉬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
- 발열이 3일 이상 반복되거나 새로운 증상(발진, 구토, 설사 등)이 동반되는 경우
지금처럼 아이가 밥도 잘 먹고 차분히 놀고 있다면 오늘은 처방받은 약과 해열제로 지켜보시고, 위 신호 중 하나라도 나타나거나 열이 계속 반복된다면 지체하지 말고 소아과 진료를 다시 받아보시길 권해드려요.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