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부터 명치 왼쪽으로 숨을 깊게 쉴 때마다 찌르는 듯한 통증이 있으셨다니 많이 불편하고 걱정되셨겠어요. 다행히 지금은 통증이 많이 줄었다고 하셨지만, 증상이 반복될 수 있어 원인을 파악해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통증의 특징과 의심할 수 있는 원인, 어느 진료과를 방문하면 좋을지 하나씩 살펴볼게요.
통증의 특징으로 본 가능한 원인
질문자님이 설명하신 증상에는 몇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 누워있기 힘들 정도의 강한 통증이 10분 정도 있었던 점
- 자세를 바꿔도(양쪽으로 누워도) 통증이 남아있었던 점
- 숨을 깊게 쉴 때 통증이 악화되는 점
- 속쓰림이나 울렁거림 같은 소화기 증상은 없었던 점
속쓰림이나 울렁거림이 없다는 점은 전형적인 위염이나 역류성 식도염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특징이에요. 반면 숨을 깊게 들이쉴 때 통증이 심해지는 양상은 늑간신경통이나 근육통처럼 흉벽·근육 쪽 문제일 수도 있고, 늑막(흉막)이나 폐 쪽 문제, 혹은 심장 쪽 문제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 특징이라 한 가지로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어느 진료과를 방문해야 할까요
이런 복합적인 양상일 때는 정형외과보다 **내과**에서 먼저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해드려요. 내과에서는 심전도, 혈액검사, 필요시 영상검사 등을 통해 심장이나 폐, 소화기 쪽 원인을 먼저 감별할 수 있습니다. 검사 결과 근육이나 늑골 쪽 문제로 판단되면 그에 맞는 치료를 안내받거나 필요시 다른 과로 연계될 수 있어요.
다만 지금 당장 다음과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면 내과 외래보다 응급실 방문을 고려하셔야 합니다.
- 가슴이나 명치 통증이 턱, 팔, 어깨 쪽으로 뻗치는 느낌
- 식은땀, 심한 호흡곤란, 심장이 두근거리는 느낌(심계항진)
- 통증이 다시 10분 이상 지속되거나 더 심해지는 경우
현재는 통증이 많이 줄어든 상태라고 하셨으니 응급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재발 여부를 지켜보시면서 가까운 시일 내에 내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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