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탈모약을 복용하면서 우울증과 집중력 저하까지 겪고 계셔서 원인을 찾고 싶은 마음, 충분히 이해됩니다. 학생 신분에 비급여 비용까지 걱정하시는 상황이니 더욱 답답하실 것 같아요.
먼저 정신과에서 남성호르몬 정밀검사(free T, LH, FSH 등) 소견서 발급이 가능한지는 담당 의사의 판단과 해당 병원의 진료 방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정신과 의사가 진료 과정에서 호르몬 불균형이 우울감이나 집중력 저하와 관련이 있다고 판단하면 검사를 진행하거나 관련 진료과로 의뢰서를 써줄 수도 있지만, 이는 의사의 임상적 판단에 달려 있어 확답을 드리기는 어렵습니다. 방문하셔서 현재 겪고 계신 증상과 탈모약 복용 이력, 궁금하신 부분을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고 상담해보시는 것이 가장 정확한 방법입니다.
다만 남성호르몬 수치를 정밀하게 확인하는 검사는 보통 비뇨의학과나 내분비내과에서 더 전문적으로 다루는 영역입니다. 정신과에서 소견서 발급이 어렵다면 이쪽 진료과를 통해 검사를 진행하시는 방법도 함께 고려해보시면 좋겠습니다.
피나스테리드나 두타스테리드 성분은 남성호르몬 대사에 영향을 주는 약물로, 일부 복용자에서 우울감이나 성욕 저하, 인지 기능 관련 불편감이 보고된 사례들이 있어 관련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이는 개인마다 차이가 크고, 우울증이나 집중력 저하는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호르몬 검사 결과와 함께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한 가지 참고로, 현재 복용 중인 콘서타의 경우 허가사항상 불안, 우울감, 신경과민 등의 정신과적 이상반응이 보고된 바 있어, 현재 겪고 계신 증상이 탈모약뿐 아니라 콘서타나 과거 항우울제 복용 이력과도 복합적으로 관련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부분도 정신과 진료 시 함께 상의해보시면 원인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처방전이나 복약안내에 졸음유발/운전금지/운전주의 문구가 있는 약은 졸음이나 어지러움을 유발할 수 있어 복용 후 운전은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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