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염으로 밤새 고생하셨는데 구토와 설사가 계속되고 구역감까지 지속되니 많이 지치셨겠어요. 현재 처방받으신 약들의 역할과 구역감 완화제 추가 필요성에 대해 안내해 드릴게요.
현재 처방약과 구역감의 관계
말씀하신 노르믹스, 티에이피정, 라베미니정, 위스텔렌정은 각각 장내 세균 억제, 장운동 조절, 위산 억제 및 위 보호 목적의 약으로, 구역감 자체를 직접적으로 줄여주는 항구토 성분은 포함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다른 증상은 조절되더라도 메스꺼움과 울렁거림은 상대적으로 덜 개선될 수 있어요.
구역감이 계속 불편하시다면 메토클로프라미드, 프로클로페라진, 온단세트론 등 구역·구토를 직접 완화하는 성분의 약을 병원에서 추가로 처방받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미 진료를 받으신 상태이니, 다음 진료나 재방문 시 "구역감이 계속 심하다"는 점을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필요에 따라 항구토제를 추가해 주실 수 있어요.
지금 경과를 지켜볼지, 병원에 다시 가야 할지
복통이 없고 물이나 이온음료를 조금씩이나마 마실 수 있는 상태라면, 아직은 자택에서 경과를 조금 더 지켜볼 수 있는 범위인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재진료나 응급 진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 물을 마셔도 계속 토해서 수분 섭취 자체가 어려운 경우
- 소변량이 눈에 띄게 줄거나 색이 진해지는 등 탈수 증상
- 어지럼증이나 기립성 저혈압(일어설 때 눈앞이 캄캄해짐)
- 고열(38도 이상)이 동반되거나 새로 생기는 경우
- 혈변이나 검은 변, 혈액이 섞인 구토
- 복통이 다시 심해지거나 배가 딱딱하게 뭉치는 느낌
이런 증상이 없다면 처방받은 약을 복용하며 소량씩 자주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하시고, 구역감이 오늘 중으로도 나아지지 않거나 오히려 심해진다면 병원에 다시 방문해서 항구토제 추가 처방을 요청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미 아침에 진료를 받으신 만큼 몸 상태 변화를 스스로 잘 체크하고 계신 것으로 보이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하루 정도 경과를 지켜보시면서 필요할 때 병원 도움을 받으시면 될 것 같아요.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