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간 여러 검사를 받으시면서도 원인을 명확히 찾지 못해 많이 답답하고 지치셨을 것 같아요. 질문자님께서 겪으신 명치와 양 가슴 사이의 저릿함, 쪼이는 느낌, 삼킬 때 체한 듯한 느낌과 호흡 답답함이 역류성 식도염과 관련이 있을 수 있는지에 대해 안내해 드릴게요.
역류성 식도염과 저릿함·답답함 증상의 관계
역류성 식도염은 위산이나 위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면서 식도와 주변 조직을 자극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가슴 쓰림이나 속쓰림, 신물 올라옴이 가장 전형적인 증상이에요. 다만 전형적인 속쓰림 없이도 가슴 답답함, 목이나 가슴에 이물감, 삼킬 때 걸리는 느낌(연하곤란), 숨쉬기 불편한 느낌, 명치 부근의 조이는 듯한 느낌 등 비전형적인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요.
다만 질문자님처럼 명치나 가슴 사이의 저릿함이 간헐적으로 반복되고, 속쓰림이나 신물 역류 없이 나타나는 경우는 역류성 식도염만으로 설명하기에는 다소 애매한 부분이 있어요. 저릿함은 식도 외에도 근육이나 신경 자극, 늑골 주변 연골, 긴장성 통증 등 여러 원인으로도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라, 소화기 내과 선생님께서도 "역류성 식도염 증상의 느낌은 아니다"라고 말씀하신 것으로 보여요.
심장·폐·소화기 검사가 모두 정상일 때 고려할 수 있는 부분
심장, 폐, 소화기 쪽 주요 검사에서 특별한 기질적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면, 다음과 같은 가능성도 함께 고려해볼 수 있어요.
- 식도 운동 이상(식도 경련, 식도 운동 기능 저하)으로 인한 삼킴 시 불편감
- 늑골-흉골 연결 부위의 근육·연골 자극으로 인한 흉부 저릿함(흉벽 통증)
- 자율신경계나 긴장·스트레스로 인한 가슴 답답함과 호흡 불편감
- 경미한 역류성 식도염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주는 경우
이미 심장, 폐, 소화기에 대한 주요 검사는 충분히 이루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처방받으신 위산분비억제제(PPI)와 위장관 운동제를 일정 기간 복용해 보시면서 증상 변화를 관찰해 보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증상이 약 복용 후에도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식도 운동 검사(식도내압검사)나 흉벽 통증 평가를 위해 소화기 내과나 관련 전문의와 다시 상담해 보시는 것을 권해드려요.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