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인데 코로나로 이렇게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숨이 차니 많이 놀라고 걱정되실 것 같아요. 열이 떨어진 후에도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코로나 감염 후 흔히 겪는 현상이라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지만, 어떤 상황인지 조금 더 살펴볼게요.
코로나 감염 후 체력 저하와 호흡 곤란, 흔한 증상인가요
코로나에 감염되면 발열, 인후통 외에도 전신 근육통, 피로감, 호흡 시 불편감 등이 함께 나타날 수 있어요. 특히 고열이 심하게 나던 시기에는 몸이 바이러스와 싸우느라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고, 근육과 심혈관계에도 일시적인 부담이 가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열이 내린 뒤에도 며칠간은 평소보다 쉽게 숨이 차거나 다리에 힘이 없고 떨리는 느낌, 땀이 많이 나는 증상이 이어질 수 있어요. 근육이 실제로 빠진 것이 아니더라도, 염증 반응과 탈수, 체력 소모로 인해 근력과 지구력이 일시적으로 떨어진 것처럼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체로 확진 후 3~4일차까지는 증상이 가장 심하거나 호전이 더디게 느껴지는 시기이고, 이후 서서히 회복되는 경우가 많아요. 지금처럼 짧은 거리를 걷는 정도에도 숨이 차고 땀이 나며 다리가 떨리는 것은 아직 몸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는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주의해서 지켜볼 부분
다만 아래와 같은 증상이 동반되거나 지속된다면 단순한 회복 과정이 아닐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해요.
- 가만히 있어도 숨이 차거나 호흡이 점점 힘들어지는 경우
- 가슴이 답답하거나 압박감,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
- 입술이나 손끝이 파랗게 변하는 경우
- 심하게 어지럽거나 정신이 멍해지는 경우
- 열이 다시 오르거나 기침, 가래가 심해지는 경우
지금은 열도 없고 활동 후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라면 급성기 회복 과정으로 볼 수 있지만, 안정 시에도 숨이 차거나 위 증상들이 나타난다면 방치하지 말고 병원에 방문해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회복을 위해 지금 할 수 있는 것
체력이 떨어진 상태에서는 무리하게 평소처럼 30분씩 걷기보다는, 짧은 거리부터 천천히 늘려가며 몸 상태를 살피는 것이 좋아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균형 잡힌 식사가 회복 속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항생제와 감기약을 함께 복용 중이시니 무리한 외출보다는 격리 기간 동안 충분히 쉬어주시고, 며칠 내로 체력이 서서히 돌아오는지 지켜보시길 권해드려요. 만약 5일, 일주일이 지나도 평소 체력으로 돌아오지 않거나 증상이 오히려 심해진다면 추가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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