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넘게 등통증이 지속되고, 여러 검사와 약물 치료에도 호전이 없어 많이 답답하고 걱정되실 것 같습니다.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췌장암은 20대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매우 드물다는 점입니다. 췌장암 환자의 대부분은 60대 이상에서 발생하며, 98년생이신 질문자님의 연령대에서는 통계적으로 가능성이 매우 낮습니다. 또한 위내시경, 대장내시경, 복부초음파 결과가 모두 정상이었고 상복부통증도 줄어들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다만 말씀하신 것처럼 복부초음파는 장이나 지방, 체형 등의 영향으로 췌장 전체를 명확히 보기 어려운 경우가 있어, 초음파에서 특별한 이상이 없었다고 해도 췌장 자체를 완전히 배제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의료진이 CT나 MRI를 권유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말씀하신 통증의 양상(등 중앙에서 옆구리/광배 쪽으로 퍼지고, 누우면 압박감처럼 느껴지며 메스꺼움이 동반)은 췌장 등 내부 장기의 통증에서도 나타날 수 있지만, 자세 변화와 밀접하게 관련된 압박감·답답함 형태의 통증은 근골격계나 자세성 문제, 척추 관련 문제에서도 흔히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만 진통소염제와 근이완제를 2주간 복용해도 전혀 호전이 없었다는 점은 근육이나 척추 문제만으로 설명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런 경우 방사선 노출이나 비용에 대한 걱정이 있으시더라도, 증상이 두 달 이상 지속되고 기존 검사들로 명확한 원인이 확인되지 않았다면 췌장을 포함한 상복부 장기를 더 정확히 볼 수 있는 CT나 MRI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안심을 위해서도,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도 필요해 보입니다. CT의 방사선량은 1회 촬영 기준으로 일반적으로 안전한 범위 내에서 이루어지므로, 진단적 필요성이 있다면 의료진과 상담 후 진행하시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증상이 계속된다면 소화기내과에서 상담 후 CT 검사 여부를 결정하시고, 동시에 척추나 근골격계 문제 가능성도 배제되지 않았다면 정형외과에서 MRI 등 정밀검사를 고려해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지금처럼 두 갈래로 원인을 찾아가시는 것이 합리적인 접근으로 보이며, 너무 불안해하지 않으시고 단계적으로 검사를 진행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처방전이나 복약안내에 졸음유발/운전금지/운전주의 문구가 있는 약은 졸음이나 어지러움을 유발할 수 있어 복용 후 운전은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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