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가까이 지속되는 소량 출혈로 많이 불안하고 걱정되실 것 같아요. 질문자님의 상황을 출혈 문제와 임신 가능성, 두 가지로 나누어 안내해 드릴게요.
장기간 지속되는 소량 출혈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있으면 배란이 불규칙하거나 일어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생리 주기가 들쭉날쭉하거나 소량의 부정출혈(스포팅)이 나타나는 일이 흔합니다. 이는 배란이 되지 않아 자궁내막이 호르몬의 영향을 꾸준히 받지 못하고 불규칙하게 떨어져 나오면서 생기는 현상입니다.
다만 질문자님처럼 8월 23일부터 10월 3일 현재까지 약 한 달 넘게 거의 매일 출혈이 지속되는 경우는, 평소 다낭성난소증후군으로 인한 불규칙한 출혈 양상과는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장기간 지속되는 출혈은 다음과 같은 원인들도 함께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 무배란으로 인한 자궁내막의 불안정한 탈락(가장 흔한 원인)
- 자궁내막 폴립, 근종 등 자궁 내 구조적 문제
- 호르몬 불균형이 심화된 경우
- 임신과 관련된 출혈(착상혈, 유산 초기 증상 등)
이렇게 한 달 이상 출혈이 멈추지 않고 지속되는 경우는 자가 판단으로 넘기기보다 산부인과에 방문하여 초음파와 호르몬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장드려요. 빈혈 여부도 함께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임신 가능성
말씀해주신 접촉은 성기 간 삽입 성교가 아니라, 남자분의 손이 성기에 닿은 후 질에 삽입되거나 성기를 질 입구 겉에 비빈 정도로 보여요. 이 경우 질 내로 정액이나 정자가 직접 사정되지 않았다면 임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손에 정액이나 쿠퍼액(사정 전 분비액)이 묻어있던 상태로 질 내에 삽입이 있었다면, 아주 적은 확률이지만 정자가 질 내로 들어갔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습니다. 가능성 자체는 희박하지만, 지금 겪고 계신 비정상적인 출혈이 임신과 관련된 것인지 확인하는 차원에서도 임신테스트기로 검사해 보시고, 산부인과 진료 시 함께 상담받아 보시는 것이 가장 정확한 방법입니다.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