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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실시간 고민 해결사입니다.
[만성질환]에 관한 고민이 있으시군요. 질문에 대해 답변드리겠습니다.
11주차에 혈압 수치로 걱정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집에서 재는 수치와 병원에서 재는 수치의 차이, 그리고 앞으로의 치료 방향까지 신경 쓸 것이 많아 마음이 편치 않으실 텐데요, 하나씩 짚어드릴게요.
먼저 병원에서 135/92, 집에서는 평균 120/90 정도로 나온다면 병원 방문 시 긴장감으로 혈압이 다소 오르는 백의 고혈압 요소가 섞여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집에서도 이완기가 90 전후로 나오고 있다는 점은 완전히 정상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경계성 수치이기 때문에, 지금처럼 꾸준히 기록해서 병원 방문 시 보여주시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임신 20주 이전에 발견되는 고혈압은 보통 임신 전부터 있었을 가능성이 있는 만성(본태성) 고혈압으로 분류되는 경우가 많고, 20주 이후 새로 발생하는 임신성 고혈압과는 구분됩니다. 일반적으로 수축기 140 이상 또는 이완기 90 이상이 반복적으로 측정될 때 고혈압으로 진단하는데, 질문자님의 경우 경계선에 있는 수치로 보입니다. 이런 경증 고혈압은 반드시 즉시 약물치료를 시작해야 하는 것은 아니고, 정기적으로 혈압을 모니터링하면서 수치 추이를 지켜보는 경우도 많습니다. 다만 이는 담당 의사가 전체적인 건강 상태, 반복 측정치, 소변검사 등을 종합해 판단할 부분이라 자가 판단으로 약을 안 먹어도 된다고 단정하기보다는, 지금처럼 전원을 준비하며 정기적으로 체크하시는 방향이 안전합니다.
유산 가능성에 대해서는, 임신 초기 유산은 대부분 염색체 이상 등 배아 자체의 문제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경증의 고혈압 자체가 초기 유산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는 근거는 확립되어 있지 않습니다. 다만 고혈압이 조절되지 않고 지속되면 임신 후반기에 자간전증이나 태아 성장 지연 등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한 것입니다.
17주경 대학병원 협진을 계획하신 것은 좋은 방향입니다. 그 전까지는 심한 두통, 시야 흐림, 얼굴이나 손의 급격한 부종, 오른쪽 윗배 통증 같은 증상이 없는지 살펴보시고,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예정된 시기보다 앞당겨 병원에 방문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혈압 기록은 가능하면 아침뿐 아니라 하루 중 다른 시간대에도 함께 측정해 두시면 진료 시 더 정확한 판단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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