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살 기운과 발열, 림프선 통증, 성기 부위 불편감까지 함께 겪고 계셔서 많이 힘드셨겠어요. 게다가 예전에 비슷한 증상으로 치료받으셨던 경험이 있으니 재발이 아닐까 걱정되는 마음도 충분히 이해됩니다.
검사에서 가드넬라균이나 우레아플라즈마 등 특정 균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해서 몸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단정하기는 어려워요. 몇 가지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먼저, PCR과 소변검사로 확인되는 균은 한정적이에요. 클라미디아, 마이코플라즈마, 헤르페스바이러스 등 검사 패널에 포함되지 않았거나 검출 민감도가 낮은 다른 병원체가 원인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서혜부 림프선이 붓고 통증이 있으면서 귀두나 항문 가려움이 동반된다면 헤르페스 감염 초기 증상과 겹치는 부분이 있어 감별이 필요할 수 있어요.
또한 서혜부 림프선염은 성기 주변의 작은 상처나 자극, 위생 상태, 다른 부위의 염증이 원인이 되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몸살과 발열이 동반된 점을 보면 바이러스성 전신 감염의 일부로 림프선이 반응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요.
허리 통증은 서혜부나 골반 부위 염증과 함께 나타나는 방사통일 수도 있고, 별개의 근골격계 문제일 수도 있어 현재 증상만으로 명확히 구분하기는 어렵습니다.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왔더라도 증상이 지속되거나 재발하는 양상이라면, 검사 항목을 넓혀 재검사를 받아보시거나 (특히 헤르페스 관련 검사), 비뇨의학과에서 직접 진찰을 통해 림프선 상태와 성기 부종의 원인을 다시 살펴보시는 것이 좋겠어요. 증상이 반복된다는 점 자체가 정확한 원인 파악이 필요하다는 신호일 수 있으니, 너무 걱정만 하고 계시기보다는 빠른 시일 내에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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