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선수로 훈련을 이어가시던 중 골반과 허리 통증이 갑자기 심해지고, 다리까지 저리는 증상이 나타나 많이 힘드셨을 것 같아요. 특히 누운 자세에서 통증이 심해지고 앉아 있을 때는 괜찮다는 점, 다리 저림이 동반된다는 점은 허리디스크로 신경이 눌리면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양상과 비슷해서 걱정되실 만해요. 지금 겪고 계신 증상의 의미와 주사치료를 고민할 때 고려할 점을 순서대로 안내해 드릴게요.
지금 증상이 의미하는 것
누워서 다리를 뻗은 자세에서 통증과 저림이 심해지고, 앉으면 몇 분 후 완화된다는 것은 허리 디스크가 신경근을 자극하거나 압박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소견이에요. 골반 한쪽으로만 통증이 몰리고 자세에 따라 증상 강도가 크게 달라지는 것도 신경 압박성 통증에서 흔히 나타나는 특징이에요. 단순 근육통이었다면 이렇게 자세에 따라 극단적으로 통증이 변하거나 다리 저림이 동반되는 경우는 드물어요.
주사치료, 맞는 것이 도움이 될까요
의사가 주사치료를 언급했다면, 이는 신경 주변의 염증을 줄이고 부종을 완화해 통증을 조절하려는 목적일 가능성이 커요. 디스크로 신경이 눌려 있는 상태에서 통증이 심하고 일상생활(수면, 자세 유지)이 어려운 정도라면, 주사치료가 증상 완화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다만 주사 한 번으로 디스크 자체가 회복되는 것은 아니고, 통증을 줄여 회복을 위한 물리치료·운동치료를 병행할 수 있게 해주는 성격이 강해요.
주사치료를 결정하기 전 확인할 점
운동선수의 경우 훈련 스케줄과 회복 시기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아래 사항들을 담당 의사와 구체적으로 상담해 보시는 것이 좋아요.
- 현재 디스크가 신경을 얼마나 압박하고 있는지 (MRI 소견)
- 근력 저하나 감각 저하가 동반되는지 여부
- 대소변 기능 이상 등 응급 신호가 없는지
- 주사 치료 후 예상되는 훈련 복귀 시점
- 주사 외에 병행할 수 있는 물리치료, 도수치료, 운동치료 방향
통증 관리와 생활 습관 관리
통증이 심한 급성기에는 무리한 스트레칭보다 충분한 휴식이 우선이에요. 이미 트레이너와 스트레칭을 시도했다가 오히려 악화된 경험이 있으신 만큼, 통증이 가라앉기 전까지는 허리에 부담을 주는 동작(특정 스트레칭, 무거운 중량 훈련)은 피하시는 것이 안전해요. 잠자리에서는 옆으로 누워 무릎 사이에 베개를 끼우는 자세가 허리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고, 급성 통증에는 냉찜질이, 통증이 만성적으로 이어질 때는 온찜질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현재 증상이 일상생활과 훈련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하신 상태이므로, 진료받으신 병원에 다시 방문하여 주사치료를 포함한 구체적인 치료 계획을 상담해 보시는 것을 권해드려요.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