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일 된 아기의 변 상태가 계속 오르락내리락하니 많이 지치고 걱정되실 것 같아요. 약을 줄이는 과정에서 다시 묽은 변과 배변 횟수 증가가 나타난 상황에 대해 분유 교체와 관련된 부분, 그리고 지금 상황에서 고려할 수 있는 대처를 나누어 안내해 드릴게요.
유산균제 복용 횟수를 줄이는 중 설사가 재발한 경우
처방받으신 유산균제(비오플/포리부틴/갈타제산)를 복용할 때는 변이 안정되다가, 복용 횟수를 하루 1회로 줄이는 과정에서 다시 묽은 변이 나오고 배변 간격도 짧아졌다면, 이는 아직 장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약물 용량을 줄인 영향일 가능성이 있어요. 영아의 장염이나 장내 불균형은 증상이 좋아진 것처럼 보여도 재발하기 쉽고, 특히 약을 줄이거나 끊는 시점에 재발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이런 경우 임의로 복용 횟수를 더 줄이거나 끊기보다는, 처방했던 병원에 다시 연락해서 현재 상태(6시간 간격으로 묽은 변을 보는 것)를 알리고 복용 횟수를 다시 늘릴지, 다른 조정이 필요한지 확인받는 것이 안전해요. 임의로 용량을 조절하다 보면 호전과 재발이 반복되면서 회복이 더 늦어질 수 있습니다.
점액변과 분유 교체가 함께 있는 상황에서 지켜볼 점
압타밀에서 젬밀로 분유를 바꾸는 시점과 설사 및 점액변이 겹쳐 있어서, 분유 교체가 장에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도 함께 고려해볼 수 있어요. 체중이 잘 늘고 황금색 변을 본다는 점은 긍정적인 신호이지만, 점액이 섞인 묽은 변이 반복된다면 분유가 현재 아기의 장 상태와 잘 맞는지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재진료를 미루지 않고 바로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 변에 혈액이 섞여 나오는 경우
- 발열, 구토, 복부 팽만 등이 동반되는 경우
- 수유량이 줄거나 평소보다 처지고 기운이 없는 경우
- 소변량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등 탈수가 의심되는 경우
- 묽은 변과 점액변이 며칠째 반복되며 호전되지 않는 경우
현재는 약 복용 중 호전되었다가 줄이는 과정에서 재발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으므로, 자가로 복용량을 조절하기보다는 처방 병원에 현재 변 양상(빈도, 점도, 점액 유무)을 구체적으로 전달하고 복용 스케줄을 다시 조정받으시길 권해드려요. 필요하다면 분유가 아기 장에 잘 맞는지도 함께 상담해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