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째 복통과 설사가 지속되고 하루 6회나 화장실을 가신다니 많이 지치고 힘드실 것 같아요. 수분 섭취와 식이 조절까지 신경 쓰셨는데도 증상이 계속된다니 걱정이 되실 텐데, 지금 상태가 어떤 의미인지와 병원 방문이 필요한지 안내해 드릴게요.
지금 증상은 급성 장염일 가능성이 높아요
복통, 묽은 변, 방귀가 자주 나오는 것, 배에서 꾸륵거리는 소리(장음 증가)가 함께 나타나는 것은 장 내 염증이나 감염으로 인한 급성 장염에서 흔히 보이는 양상이에요. 여기에 미열과 두통이 동반된 것도 장염 증상의 일부로 볼 수 있어요. 다만 열이 올랐다가 다시 내려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아직 몸이 염증과 싸우고 있는 상태로 보여요.
내일 아침 병원 방문을 권장드려요
증상이 3일째 이어지고 있고, 하루 6회 이상의 묽은 변은 적지 않은 빈도이기 때문에 자연 호전을 기다리기보다는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아요. 특히 아래와 같은 사항은 병원에서 꼭 확인이 필요해요.
- 설사와 복통이 3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
- 하루 6회 이상의 묽은 변처럼 빈도가 잦은 경우
- 미열이라도 반복적으로 오르는 경우
- 탈수 증상(소변량 감소, 심한 갈증, 어지럼증) 여부
- 복통의 위치가 특정 부위로 국한되거나 점점 심해지는 경우
- 혈변이나 끈적한 점액변 동반 여부
병원에서는 장음 청진과 복부 촉진을 통해 복통의 양상을 확인하고, 필요시 혈액검사나 대변검사로 감염 여부를 확인한 뒤 수액이나 지사제, 항생제 등 적절한 약을 처방해 줄 수 있어요.
병원 방문 전까지 주의할 점
지금처럼 충분한 수분 섭취와 부드러운 음식(죽, 흰살생선, 바나나 등) 위주로 드시는 것은 잘 하고 계신 부분이에요. 다만 아래 상황이 나타나면 병원 진료를 더 서둘러야 해요.
- 열이 38도 이상으로 다시 오르는 경우
- 복통이 갑자기 심해지거나 한 곳으로 집중되는 경우
- 소변량이 눈에 띄게 줄거나 입이 심하게 마르는 탈수 증상
- 구토가 심해 수분 섭취 자체가 어려운 경우
지금 상태로는 응급 상황은 아니지만, 증상이 계속되고 있으니 밤새 경과를 지켜보시다가 아침에 내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안전해요. 질문자님 빠르게 회복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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