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을 2주 넘게? 감기 아닌 결핵 증상일 수도. 결핵 전염, 완치, 원인 알아보기

한국이 OECD 국가 중 결핵 발생률이 가장 높은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렇듯 결핵은 여전히 주의하고 조심해야 하는 질병인데요. 감기로 오인하기 쉬운 결핵 증상부터 원인, 진단, 치료법까지 쉽게 정리해 알려드릴게요.

결핵이란?

결핵은 결핵균에 의해 전염되는 감염성 질환이에요. 결핵균은 다른 세균과 달리 천천히 자라나며 감염 후 오랜 시간이 지나고 병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은 특징이 있어요. 어렸을 때 몸 안에 들어온 결핵균이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있다가 나이가 들고 몸이 쇠약할 때 병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어요. 폐결핵이 가장 흔하지만 그 외 우리 몸 어디에도 발생할 수 있어요.

결핵 원인

결핵은 공기를 통해 감염돼요. 결핵에 걸린 환자가 약을 복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게 되면, 결핵균이 공기 중으로 배출되고 다른 사람이 결핵균을 흡입하면서 결핵에 전염될 수 있어요. 따라서 결핵은 의심된다면 신속히 진단하고 치료받아야 해요.

결핵 증상

결핵 초기 증상은 다음과 같아요.

1. 장기간 기침 : 기침은 가장 흔한 호흡기 질환 증상이지만, 2주 이상 지속될 경우 결핵을 의심할 수 있어요.
2. 객혈 : 폐에서 피가 나는 증상인데요. 처음에는 피가 선홍색을 보이다가 점점 양이 줄어들면서 검어지기도 해요.
3. 호흡곤란 : 차츰 병이 진행되면서 약간만 움직여도 숨이 차요.
4. 미열, 무력감, 체중 감소 : 쉽게 피로를 느끼고 기운이 없거나 식욕이 떨어질 수 있어요. 또한 체중이 감소하고 미열이 있거나 잘 때 식은땀을 흘리기도 해요.

결핵 진단

결핵은 나타나는 증상만으로 진단할 수 있는 질환이 아니에요. 위 설명드린 증상이 의심된다면 내과에 방문해 흉부 방사선 촬영과 객담검사를 받아야해요. 폐결핵을 진단할 때는 원칙적으로 객담을 이용해 결핵균 도말검사와 배양검사를 받게 되는데요. 결핵균 도말검사란 가래를 채취해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검사예요.

결핵 치료법

결핵 치료 방법은 크게 약물 치료와 외과적 치료로 나뉘어요. 약물 치료는 항결핵제를 사용하는데, 6개월간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복용해야 해요. 타인에 대한 전염력은 약 복용 후 2주가 지나면 소멸되지만, 완치를 위해서는 6개월간 약을 먹어야 해요. 치료 기간은 6개월 단기요법이 원칙이고, 개인에 따라 9개월간 치료받을 수도 있어요. 약물 치료 이후 결핵균이 검출되지 않으면 완치로 판정되고 종료되며, 결핵균이 검출된다면 수술을 고려하기도 해요.

결핵 예방법

결핵 예방을 위해 생후 1개월 내 BCG 예방접종 받아야 해요. 예방접종을 한 경우 결핵 발병률이 1/5로 줄어드는 효과가 있어요. 또한 결핵증상이 의심되거나, 가족 중 결핵 환자가 있는 경우 정기적인 검진을 권장 드려요.

• 생후 1개월 내 BCG 예방접종 받기
• 결핵이 의심되거나 2주 이상 기침하는 경우 결핵 검진받기
• 결핵을 앓고 있는 환자의 가족은 6개월마다 결핵 검진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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