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날려줄 음식, 뭐가 있을까?" 영양 성분으로 알아보는 스트레스 해소 음식 Top 5

우리는 늘 스트레스 환경에 노출된 채 살아가고 있어요. 사람마다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식은 모두 다르지만, 평소에 쉽게 접하는 음식만으로도 스트레스를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는데요. 일상 속 음식 중에서 스트레스를 완화해 주거나 예방해 주는 음식들은 어떤 게 있는지, 지금부터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스트레스 해소에 매운 음식, 도움 될까요?

스트레스를 받으면 매운 음식을 찾는 분들이 많아요. 실제로 매운맛은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우리 몸은 매운맛을 통증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통증을 잊기 위해 '엔도르핀' 호르몬을 분비시켜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느낌을 받기 때문이라고 해요.

특히 매운맛의 대표주자인 '캡사이신'은 교감신경을 활성화하면서 아드레날린과 엔도르핀 분비를 촉진시켜 일시적으로 스트레스를 완화해 주는 역할을 해요. 또한 캡사이신은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 순환에 도움을 주고 장내 세균 번식 방지와 면역력 증진 등에도 도움이 되는 성분이에요.

하지만 매운 음식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위점막 세포에 자극을 주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어요. 따라서 맵거나 자극적인 음식보다 건강하게 스트레스 해소를 돕는 아래의 음식들을 추천드려요.

스트레스 해소를 돕는 음식은 어떤 게 있을까요?

1. 바나나

바나나는 건강에 좋은 대표적인 음식으로 널리 알려져 있어요. 숙성된 바나나는 항암 효과도 있으며 강력한 항산화 효과가 있는 비타민C 성분과 비타민E 성분도 풍부하게 들어있어 노화 예방에도 도움을 줘요. 또한, 바나나에 들어있는 '트립토판'이라는 성분은 감정과 기분, 수면에 관여하는 세로토닌을 도와 감정 행동을 자극하는 스트레스를 감소시켜주고 수면에도 도움을 준다고 해요.

특히 바나나와 넛버터를 함께 갈아서 먹으면 세로토닌 분비가 더욱 촉진돼 숙면을 유도해 주고 우울증 완화에도 기여를 한다고 하니 함께 섭취하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요.

2. 고구마

탄수화물이 풍부한 고구마는 다이어트에도 좋은 '착한 탄수화물'로 유명한데요. 단맛이 강한 고구마에는 낙관적인 생각을 증진시켜 주는 영양소인 '카로티노이드'와 '섬유질'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스트레스를 낮춰주는 역할을 한다고 해요.

고구마에 많이 들어있는 칼륨 또한, 혈압을 내리고 스트레스를 줄이며 피로를 막는 작용을 하고 고구마에 풍부한 비타민C는 피로 해소와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돼요. 하지만 주먹 크기의 고구마 한 개는 약 250kcal이므로 식사 대용으로 먹는 것을 권장하고, 과량 섭취 시 가스가 유발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해요.

3. 브로콜리

브로콜리에는 수용성 비타민B의 하나인 엽산과 마그네슘, 비타민C 등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우울증 증상 완화에 도움이 돼요. 일본 지바대학의 연구진이 밝힌 연구에 따르면, 브로콜리에는 '설포라판'이 풍부히 들어있는데 설포라판을 투여한 쥐에게 우울증의 증상이 억제되는 결과가 있었다고 해요. 브로콜리는 생으로 먹는 것보다 살짝 데쳐 먹는 것이 더 좋아요. 설포라판이 풍부한 다른 야채로는 양배추가 있어요.

4. 캐모마일 차

캐모마일은 고대부터 천연 스트레스 해소제로 널리 사용되어 왔어요. 캐모마일 차는 불면증에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차로도 알려져 있는데요. 캐모마일에 들어있는 '아피제닌'은 항산화 성분으로, 수면 장애와 더불어 생리통 증상 감소에도 도움을 줘요.

불안과 우울의 증상이 있을 때 캐모마일 차를 따뜻하게 해서 마시면 불안하거나 스트레스의 증상이 감소될 수 있어요. 캐모마일이 아니어도, 녹차나 물을 자주 마셔주면 스트레스로 인해 쌓이는 노폐물들이 이뇨작용을 통해 배설될 수 있어요.

5. 견과류

견과류에는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오메가3가 풍부히 들어있고, 스트레스 상황에서 생기는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를 억제하는 마그네슘이 풍부해요. 따라서, 견과류를 일정량 섭취해 주면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데요.

하지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고 해서 견과류를 과하게 섭취해서는 안 되며 반드시 적정량을 섭취하도록 유의가 필요해요. 견과류는 칼로리가 높으므로 하루에 열 알 이상은 먹지 않는 것이 좋아요.

호두, 피스타치오, 잣, 캐슈넛 등의 견과류와 호박씨 등의 씨앗도 혈압을 낮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특히 아몬드의 '페닐알라닌' 성분은 엔도르핀을 활성화해 부정적인 생각을 잊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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