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감기로 착각하기 쉬운 "편도염" 증상, 낫는 기간, 약, 급성 편도염에 관해

편도염(편도선염)이란?

편도는 코와 입으로 들어오는 이물질을 방어하는 면역기관이에요. 편도에는 혀 편도, 인두편도, 구개편도 등이 있는데, 구개편도는 입을 벌렸을 때 목젖의 양옆으로 보이는 동그랗고 불룩한 부분이에요. 편도염은 편도 중 주로 구개편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통칭하는 말로, 급성 편도염과 만성 편도염으로 나눌 수 있어요.

편도염 원인은?

1. 급성 편도염 원인

급성 편도염은 주로 구개편도에 발생하는 급성 염증을 의미하며, 대개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해요. 급성 편도염의 가장 흔한 원인은 베타 용혈성 연쇄상구균이지만 이 외에도 포도상구균, 폐렴구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등 다양한 균과 바이러스가 존재해요. 급성 편도염은 대개 청년기 또는 젊은 성인에서 잘 발생하며, 다른 연령층에서는 발생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에요. 주로 감기 같은 상기도 감염 후나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자주 나타나요.

2. 만성 편도염 원인

만성 편도염은 급성 편도염이 반복해서 발생하거나, 급성 편도염의 증상은 없지만 편도의 염증으로 인해 지속적인 불편함을 경험하는 경우를 의미해요. 만성 편도염의 원인은 급성 편도염과 유사하지만 그람양성균이 많다 특징이 있어요.

편도염 주요 증상은?

1. 급성 편도염 증상

급성 편도염은 대개 갑작스런 고열과 오한이 생긴 후 목이 아픈 증상이 나타나며, 인두 근육에 염증이 생기면서 음식을 삼킬 때 통증을 느껴요. 또한 두통, 전신 쇠약감, 관절통 등 신체 전반에 걸친 증상이 함께 나타나요. 이런 증상은 감기 증상과 유사해 많은 사람들이 감기로 오인하곤 해요. 하지만, 급성 편도염 환자의 입안을 보면 편도 주위의 입안이 붉게 충혈되고 편도가 커져 있는 상태이며, 염증이 심하면 편도의 표면에 노랗거나 하얀 막이 붙어 있는 모양이 관찰되기도 해요.

목 주변에 위치한 여러 개의 림프절은 편도에 염증이 생기면 면역반응으로 같이 커져 턱 아래나 목 옆쪽으로 작은 멍울이 생기고, 이 멍울을 눌렀을 때 통증이 동반되곤 해요. 급성 편도염의 증상은 4~6일 정도가 지나면서 점차 호전돼요.

2. 만성 편도염 증상

만성 편도염은 대개 급성 편도염의 증상이 반복되는 양상을 보이지만, 지속적으로 침이나 음식물 삼킬 때 목에 발생하는 인후통이 가장 흔한 증상이에요. 이 외에도 음식물을 삼키기 어려운 연하곤란과 편도결석으로 인한 구취가 동반되기도 해요.

편도염 치료법은?

편도염으로 병원을 찾으면 우선 편도의 상태를 직접 눈으로 확인해요. 혈액검사로 감염과 관련된 수치를 확인하기도 하고, 박테리아를 확인하는 배양검사를 하기도 해요. 고름이나 부기가 심하다면 영상 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어요.

1. 급성 편도염 치료

급성 편도염은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휴식을 취하며, 가글을 사용해 구강 청결을 유지하는 치료가 중요해요. 또한 의사의 진단하에 소염진통제와 항생제를 처방하기도 해요.

2. 만성 편도염 치료

만성 편도염 역시 대부분 증상을 호전시키는 치료를 시행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편도 절제술을 진행해요. 1년에 5~6회 이상 편도염이 발생하거나 최근 2년간 1년에 3~4회 이상 편도염이 나타날 때, 편도비대로 인해 치아 부정교합이나 안면 발달 장애가 있는 경우, 항생제 치료에도 불구하고 반복적인 감염이 있는 경우, 부비동염이나 중이염 합병증이 동반될 때 편도 절제술을 고려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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