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형 간염도 전염되나요?" C형 간염 원인부터 증상, 치료제, 예방법

C형 간염이란?

바이러스 감염으로 생기는 간염은 A, B, C, D형 간염 등으로 다양한데요. C형 간염은 이 중 C형 간염 바이러스(HCV)에 감염되었을 때, 이에 대응하기 위한 신체의 면역반응으로 인해 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해요. 우리나라 국민의 약 1%가 C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요. 하지만 C형 간염은 국가 검진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따로 혈액검사를 받지 않으면 발견하기가 어렵고 아직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서 주의가 필요해요.

C형 간염의 원인은?

C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혈액 등 체액에 의해 감염돼요. 성적인 접촉이나 수혈, 혈액을 이용한 의약품, 오염된 주사기의 재사용, 소독되지 않은 침의 사용, 피어싱, 문신을 새기는 과정 등에서 감염될 수 있어요. 이러한 경로를 통해 C형 간염 바이러스가 혈액 내로 침입한 후 바이러스는 주로 간세포 내에 존재하게 돼요. 우리 몸은 세포에 감염된 이들 바이러스를 제거하기 위해서 면역반응을 일으키는데, 이로 인해 간세포들이 파괴되면서 간에 염증이 생기게 돼요.

C형 간염의 증상은?

C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어도 초기에는 증상이 없을 수 있어요. 일부 사람에게서는 바이러스에 노출되고 난 뒤 2주~6개월의 잠복기를 지난 후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C형 간염 주요 증상

• 쉽게 피로해짐
• 입맛이 없어지고 구역, 구토
• 근육통 및 미열
• 소변의 색이 진해짐
• 심한 경우 황달로 인해 눈이 노랗게 변함

C형 간염은 한 번 감염되면 70~80% 내외에서 만성 간염으로 진행하고, 이 중에서 30~40% 정도는 간경변이나 간암 등의 심각한 간질환으로 진행돼요. 검사를 받기 전에는 모르고 지내다가, 수십 년이 지나서 간질환을 진단받으면서 C형 간염에 걸렸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경우도 많아요.

C형 간염의 진단은?

C형 간염이 의심될 경우 C형 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나 C형 간염 바이러스의 RNA를 검출하는 혈액검사를 통하여 검사할 수 있고, 다른 혈액검사를 시행하여 간염의 중증도를 확인해요.

C형 간염 치료법은?

C형 간염은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해서 치료해요. C형 간염 바이러스의 유전자형이나 기존에 치료했던 방법, 간이나 신장의 상태에 따라 사용하는 약의 종류나 투약 기간은 달라질 수 있어요. 항바이러스제는 처방받은 기간을 지켜서 꾸준히 복용해야 하며, 두통이나 피로, 설사, 구역질 등의 부작용이 있을 때는 의료진과 상담을 통해 보완해야 해요.

C형 간염 예방법은?

C형 간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이에요. C형 간염은 B형 간염과 달리 백신이 개발되어 있지 않고 면역글로불린도 없기 때문에 체액을 통해 C형 간염 바이러스가 전파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해요. 주사기는 반드시 1회용을 사용해야 하며 성적 접촉 시에는 콘돔을 꼭 착용해야 해요. 침을 맞거나 문신과 피어싱을 할 때도 소독된 도구를 사용하도록 하고, 그 외 면도기, 칫솔, 손톱 깎기 등 혈액에 오염될 수 있는 모든 물건이 간염을 전파시킬 가능성이 있음을 인식하고 주의해야 해요.

A형 간염에 대해 궁금하다면?

A형 간염 예방접종, 전염성, 치료법에 관해 정리해왔어요.

B형 간염에 대해 궁금하다면?

B형 간염 원인, 치료, 예방접종에 관해 정리해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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