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칫하면 실명 부르는 "황반변성" 증상, 치료, 테스트, 원인 알아보기

황반변성이란?

황반변성은 눈 조직 중 황반에 발생하는 변성으로, 시력 저하를 유발하는 퇴행성 질환이에요. 황반은 망막의 중심에 위치하며 물체를 정확하게 볼 수 있게 하는 기능을 해요. 나이가 들면서 황반에 여러 변화가 생기는데, 황반변성은 그 대표적인 변화예요. 황반변성이 온다고 해서 시야 전체가 깜깜해지면서 암흑 속에서 살게 되는 것은 아니에요. 다만 보고자 하는 부분이 어둡거나 왜곡되어 보여요.

황반변성 종류

황반변성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어요. 황반변성 환자의 대다수는 건식 황반변성을 겪어요.

1. 건식 황반변성 : 황반이 얇아지면서 드루젠이라는 노폐물이 쌓여 증상이 시작돼요. 한쪽 눈에서만 생길 수도 있지만 보통 다른 쪽 눈에도 영향이 있어요.

2. 습식 황반변성 : 건식 황반변성이 생긴 후 습식으로 진행돼요. 황반에 이상 혈관이 먼저 생기고 이 혈관에서 체액과 혈액이 새어 나오기 시작해요. 한 번 증상이 시작되면 진행이 빠르고, 심한 시력상실이 생길 수 있어요.

황반변성 원인

황반변성의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황반변성을 유발하는 위험 인자로는 나이, 유전적 소인, 심혈관계 질환, 흡연, 고콜레스테롤 혈증, 과도한 자외선 노출, 낮은 혈중항산화제 농도 등이 있다고 보고 있어요.

황반변성 증상이 궁금해요.

황반변성이 생기면 시야가 흐리거나 왜곡되어 보이기 시작해요. 예를 들어 직선이 굽어져 보이거나 흐리게 보여요. 물체의 모양이나 크기가 진짜와 다르게 보이기도 하고 색이 선명하게 보이지 않기도 해요. 시야 가운데가 어두워지거나 빈 곳이 생기기도 하며, 글씨를 읽거나 얼굴을 알아보는 것이 어려워져요.

황반변성 진단

황반변성 진단은 망막 정밀검사나 망막 촬영을 통해 진행돼요. 시야가 왜곡되어 보이는지 확인하기 위해 ‘암슬러 격자’라는 바둑판무늬를 사용하기도 해요. 바둑판 모양의 선이 흐려 보이거나, 구부러져 보이면 황반변성이 의심되기 때문에 의사와 진료 받는 것이 좋아요.

황반변성 치료

황반변성이 완치가 어려운 안과 질환이에요. 하지만 다른 질병들과 마찬가지로 조기에 발견하면 조금이나마 위험인자를 줄일 수 있고, 발병 후에라도 잘 관리하면 시력저하 속도를 최대한 늦출 수 있어요.

건식 황반변성의 경우 흡연이나 비만 같은 생활 습관을 바꾸고 의사의 지시에 따라 항산화제를 복용하면서 진행을 늦추는 방법이 있어요. 습식 황반변성의 경우는 새로 자라나는 혈관을 억제하는 주사 요법을 시도하거나, 특수한 약물을 주사하고 레이저를 사용해서 이상 혈관을 파괴하는 치료 요법이 있어요.

황반변성 예방법

황반변성을 예방하기 위하여 정기적인 안저 검사를 통해 황반부 이상을 초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해요. 간혹 나이가 들면 노안으로 원래 그러려니 하고 지내다가 치료시기를 놓친 상태로 병원에 가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일단 시력이 떨어지는 경우 반드시 안과 진료 후 필요하다면 망막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아요. 또한 비만, 흡연, 고혈압 등의 조절 가능한 위험 인자를 줄이도록 애쓰는 것이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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