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D 12종 검사와 분비물 검사에서 모두 이상이 없다고 나왔는데도 요도 주변 발적과 화끈거림, 가려움이 며칠째 이어지고 있어 많이 불편하고 걱정되실 것 같아요. 검사 결과가 정상이어도 국소적인 자극이나 염증으로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가능한 원인과 대처 방법을 하나씩 안내해 드릴게요.
성병 검사가 정상이어도 통증이 생기는 이유
STD 검사와 분비물 검사에서 이상소견이 없었다면 성매개감염 가능성은 낮게 볼 수 있어요. 다만 손으로 인한 접촉이 비위생적이었다고 하셨는데, 이 경우 성매개 병원체가 아니더라도 손에 있던 다른 세균이나 이물질에 의한 국소적인 자극, 혹은 마찰로 인한 미세 손상이 원인이 될 수 있어요.
접촉성·자극성 피부염
요도 입구 주변 점막이 붉어지고 작은 붉은 점이나 돌기가 생긴 것은 마찰이나 자극으로 인한 국소 피부염, 혹은 모낭 주변의 경미한 염증 반응일 가능성이 있어요. 이런 경우 뚜렷한 물집이나 궤양 없이도 화끈거림, 욱신거림, 가려움이 함께 나타날 수 있고, 손으로 만지거나 확인하는 행동 자체가 자극을 더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요.
비성병성 요도염·방광염 가능성
소변 볼 때 따가운 느낌과 질 안쪽까지 화끈거리는 느낌은 요도염이나 방광염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에요. 이런 염증은 성매개감염균이 아닌 일반 상재균(대장균 등)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어서, STD 검사 음성과는 별개로 발생 가능해요. 만약 소변 횟수가 늘거나 아랫배 불편감, 발열 등이 동반된다면 방광염 쪽을 더 의심해볼 수 있어요.
지금 할 수 있는 관리와 재진료 필요성
증상이 며칠째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므로 아래 사항을 참고해 보시고, 호전이 없으면 다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아요.
- 해당 부위를 손으로 자주 만지거나 확인하는 행동은 자극을 더할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아요.
- 꽉 끼는 속옷이나 통기성이 낮은 옷은 자극을 악화시킬 수 있어 피해주세요.
- 자극적인 세정제나 비누 사용을 줄이고 미온수로 가볍게 씻는 정도가 도움이 될 수 있어요.
- 붉은 점이나 돌기가 커지거나 물집, 궤양으로 변하는지 관찰해 주세요.
- 발열, 질 분비물 양상 변화, 하복부 통증, 빈뇨 등 새로운 증상이 생기는지 확인해 주세요.
지금처럼 발적과 화끈거림, 배뇨통이 며칠째 이어지는 상태라면 검사에서 잡히지 않는 염증(요도염, 방광염, 피부염 등)의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산부인과나 비뇨기과에서 재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안전해요. 특히 소변검사를 추가로 받아보면 염증 여부를 좀 더 명확히 확인할 수 있어요.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