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보라 복용을 잘 마무리하시고 두 번 다 소퇴성출혈이 정상적으로 나타났다니 다행이에요. 지금 겪고 계신 소량의 혈성 냉과 분비물 증가는 걱정하시는 것과 달리 자연스러운 생리 주기 변화로 볼 수 있는 경우가 많아요. 어떤 상황인지 하나씩 살펴볼게요.
배란기 증상일 가능성
마이보라를 중단하면 몸은 다시 자연적인 호르몬 주기를 회복하는 과정을 거치게 돼요. 8월 19~20일에 소퇴성출혈(생리와 유사한 출혈)이 있었다면, 오늘(9월 8일)은 그로부터 약 2~3주가 지난 시점으로 배란기에 해당할 가능성이 높아요.
배란기에는 다음과 같은 변화가 흔히 나타날 수 있어요.
- 맑고 끈적한 냉(분비물) 양의 증가
- 배란혈이라 불리는 소량의 갈색 또는 붉은 혈성 분비물
- 하복부 경미한 불편감(배란통)
배란 시기에 에스트로겐이 급격히 변화하면서 자궁 내막의 일부가 아주 소량 탈락되어 냉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대부분 정상적인 생리적 현상이에요.
다만 확인이 필요한 경우
다만 아래와 같은 경우라면 배란혈보다는 다른 원인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어요.
- 출혈량이 점점 많아지거나 생리처럼 지속되는 경우
- 분비물에서 냄새가 나거나 색이 노랗거나 초록빛을 띠는 경우
- 가려움, 통증, 발열 등 염증 의심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 출혈이나 분비물 이상이 며칠 이상 지속되는 경우
질문자님의 경우 마지막 성관계 후 2주가 지난 시점에 임신테스트가 음성이었고 그 이후 성관계가 없었다는 점, 출혈량이 아주 소량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임신 관련 가능성은 낮아 보이고 배란기 생리적 변화로 보이는 상황이에요. 다만 며칠 더 지켜보시면서 양이 늘거나 냄새·통증 등 다른 증상이 동반되면 산부인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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