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아이 모두 고열이 반복되고 있어 많이 걱정되실 것 같아요. 다행히 컨디션이 좋다는 점은 긍정적인 신호지만, 열이 지속되는 기간과 패턴을 보면 재진료를 고려해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각각의 상황을 나누어 살펴볼게요.
열이 지속되는 기간에 따른 재방문 필요성
둘째 아이 (열 5일차)
독감으로 인한 발열은 보통 해열제에 반응하며 2~3일 내로 호전되는 경과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둘째 아이처럼 열이 5일째 지속되고 있고, 특히 수액을 맞은 후 일시적으로 정상체온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39.6도까지 재상승한 경우라면, 독감 자체의 경과가 길어지고 있거나 중이염, 폐렴, 세균성 합병증 등 다른 문제가 동반되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컨디션이 좋더라도 발열 기간이 길어지는 경우에는 병원에서 재평가를 받아보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첫째 아이 (열 3일차)
첫째는 아직 열 3일차로, 독감의 일반적인 발열 경과 범위 안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해열제를 두 번이나 복용해야 겨우 떨어질 정도로 고열이 지속되었다는 점은 주의해서 지켜볼 부분입니다. 당장 재방문이 꼭 필요한 상태는 아닐 수 있지만, 오늘 중으로 다시 열이 크게 오르거나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인다면 함께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재방문 시 함께 확인해야 할 증상
컨디션이 괜찮더라도 아래와 같은 증상이 동반되면 반드시 병원에 재방문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 해열제를 복용해도 열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거나 금방 다시 오르는 경우
- 평소와 다르게 많이 처지거나 반응이 둔해지는 경우
- 숨소리가 거칠어지거나 호흡이 빠르고 힘들어 보이는 경우
- 음식이나 수분 섭취가 눈에 띄게 줄어드는 경우
- 귀 통증, 심한 기침, 가래, 흉통 등 새로운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 발진이나 경련 등 이상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지금은 두 아이 모두 컨디션이 양호하다고 하셨으니 조금 더 지켜보셔도 괜찮지만, 둘째처럼 열이 5일 이상 이어지거나 해열제 효과가 점점 약해지는 느낌이 든다면 재진료를 통해 합병증 여부를 확인받으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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