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자가 생리 미루기용 피임약 복용해도 되나요?

김OO • 2026.08.18

24살, 하루에 한갑정도 피우는 흡연자입니다. 이번에 생리 미루기 용으로 피임약을 사려고 했는데, 주의사항에 흡연자는 먹으면 안된다고 써져있더라구요. 그래서 병원에서 처방 받으려고 했더니 병원에서는 처방약이나 약국약이나 똑같다고 합니다. 그냥 약국 약을 먹어도 괜찮을까요? 매 주기마다 생리미루기용으로 피임약을 먹으면 누적이 되어 혈전 위험이 더 커지는지도 궁금합니다.

경구피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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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

  • 생리 미루기용 피임약 복용을 고민하시면서 흡연자라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정확한 정보로 안내드릴게요.

    경구피임제 허가사항에는 흡연이 경구피임제로 인한 심각한 심혈관계 부작용(혈전증 등)의 위험성을 증대시킨다고 명시되어 있어요. 이 위험성은 나이와 흡연량(1일 15개비 이상)에 따라 증가하며, 특히 35세 이상 여성에게 두드러지게 나타나 35세 이상 흡연자는 복용이 금지되어 있어요.

    질문자님은 24살이시라 나이 기준상 금지 대상은 아니지만, 하루 한 갑(약 20개비) 흡연은 허가사항에서 언급하는 '1일 15개비 이상'에 해당해서 혈전 위험이 증가하는 조건에 포함돼요. 처방약이든 약국에서 구입하는 약이든 성분과 작용 원리가 같은 경구피임제라면 흡연으로 인한 혈전 위험 증가는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보시면 돼요. 처방전 여부와 관계없이 흡연 중에는 신중하게 판단하셔야 하는 부분이에요.

    매 주기마다 반복해서 복용하신다고 해서 혈전 위험이 계속 쌓여서 더 커지는 개념은 아니에요. 혈전 위험은 호르몬제를 복용하는 기간 동안 상대적으로 높아지는 것이고, 복용을 중단하면 그 위험도는 다시 낮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다만 흡연을 계속하면서 반복적으로 복용 기간이 늘어난다면, 그 기간 동안 위험에 노출되는 총 횟수와 시간이 많아지는 셈이니 장기적으로는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에요.

    가능하다면 금연 후 복용하시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흡연을 지속하셔야 한다면 복용 전 산부인과나 약사와 상담하셔서 본인의 건강 상태와 위험도를 한 번 더 확인받아 보시는 것을 권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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