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넘게 통증이 지속되고 점점 양상이 변하고 있어 많이 불편하고 걱정되실 것 같아요. 이미 소변검사, 피검사, 복부CT까지 진행하며 적극적으로 원인을 찾고 계신 점이 참 다행입니다.
질문자님께서 설명하신 증상들을 종합해보면 몇 가지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어요.
먼저 신장 쪽 문제는 소변검사에서 이상이 없었다고 하셨으니 요로결석이나 신우신염 같은 요로계 질환의 가능성은 다소 낮아졌다고 볼 수 있어요. 다만 결석이 요관 위쪽에 있거나 아직 소변 소견에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는 초기 단계라면 검사에서 놓칠 수도 있어서, 복부CT 결과를 확인해보는 것이 정확할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증상 중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골반을 움직일 때 걸리는 느낌, 다리를 들고 돌릴 때 나는 소리, 허리를 늘릴 때 당기는 느낌인데요. 이런 증상들은 근골격계, 특히 골반 관절(천장관절)이나 주변 인대·근육의 문제, 혹은 허리디스크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 양상이에요. 자세에 따라 통증이 완화되거나 악화되는 것도 근골격계 문제를 시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왼쪽 하복부를 눌렀을 때 딱딱하게 느껴진다고 하셨는데, 이는 대장 쪽 문제(변비로 인한 대변 축적, 게실염 등)나 좌측 난소·자궁 쪽 문제(생리가 최근에 끝나셨으니 배란이나 난소 관련 문제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요)와도 연관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부분은 触진만으로 단정하기는 어렵고, 영상검사로 확인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통증의 위치가 옆구리에서 배꼽 아래쪽, 골반 쪽으로 점차 이동하고 있다는 점도 중요한 정보이니, 진료받으신 병원에 이 변화 양상을 자세히 전달해주시면 진단에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현재로서는 이미 필요한 검사를 다 진행하신 상태이므로, 복부CT와 피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담당 의료진과 상담하시는 것이 가장 정확한 답을 얻는 방법이에요. 만약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통증이 심해지거나 발열, 구토, 혈뇨 등의 증상이 새로 생긴다면 응급실 방문도 고려해보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