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유를 잘 안 먹으려 해서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아기의 체중과 이유식·수유 섭취량을 종합해 보면 크게 걱정할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왜 그런지와 앞으로 확인해보면 좋을 부분을 안내해 드릴게요.
현재 섭취량이 적정 범위인지
10개월 아기의 하루 권장 수유량은 보통 체중(kg) x 150cc로 계산하는데, 현재 체중 8.5kg 기준으로는 약 1,275ml까지도 가능한 범위지만, 이유식을 시작한 이후에는 이유식에서 섭취하는 열량과 수분이 늘어나기 때문에 수유량이 자연히 줄어드는 것이 정상적인 흐름입니다.
- 이유식 하루 총량 450g (1끼 150g x 3회)
- 수유량 하루 300~380ml
- 총합 700~900ml
이 정도면 이유식과 수유를 합친 하루 총 섭취량이 일반적으로 권장되는 600~900ml 범위 안에 들어오는 편이고, 이유식을 통해 국물 형태로 수분과 영양을 함께 섭취하고 있는 점도 고려할 부분입니다. 병원에서 탈수가 없다고 확인해 주셨다면 현재로서는 안심하셔도 괜찮은 상황입니다.
분유를 거부할 때 확인해볼 점
10개월 무렵은 이유식 비중이 늘면서 분유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럽게 줄어드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다만 아래 항목들은 함께 살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 체중과 키가 성장 곡선을 따라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지
- 소변량과 기저귀 젖는 횟수가 평소와 비슷한지 (탈수 여부 확인)
- 활동량, 수면, 기분 등 전반적인 활력이 평소와 같은지
- 이유식에서 단백질, 지방 등 분유가 채워주던 영양소가 충분히 공급되고 있는지
- 특정 시간대(아침 공복)에만 분유를 잘 먹고 이후 거부하는 패턴이 지속되는지
분유량이 줄어든 만큼 이유식에서 철분, 칼슘, 지방 등 필요한 영양소가 충분히 채워지고 있는지를 소아청소년과에서 정기적으로 체크하시면서, 성장 곡선이 유지된다면 지금처럼 이유식 위주로 진행하셔도 괜찮습니다.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