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열과 심한 복통, 잦은 설사로 며칠간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밤에도 계속 깨서 화장실을 다녀오셨다니 몸도 마음도 많이 힘드셨을 것 같아요.
말씀해주신 상황을 보면, 어제 진료를 받고 수액과 항생제 치료를 시작하셨음에도 밤새 1~2시간 간격으로 복통과 설사가 반복되고, 오늘은 초록색 설사까지 나타나고 있어 다시 병원에 방문하시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특히 아래와 같은 점들이 걱정되는 부분이에요.
- 하루 20~30회 이상의 설사는 매우 심한 수준으로, 전해질 불균형과 탈수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 포카리스웨트로 수분을 보충하고 계신 점은 도움이 되지만, 이 정도의 배변 횟수라면 경구 수분 섭취만으로는 부족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3일간 죽 300g 정도만 섭취하신 상태라 체력과 면역력이 많이 떨어져 있을 수 있어요.
- 치료(수액, 항생제)를 받은 이후에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고 오히려 야간에 통증으로 잠을 못 이루실 정도라면, 현재 치료가 충분히 효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거나 다른 원인(세균성 장염, 항생제로 인한 장내 균형 변화 등)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 초록색 설사는 장 운동이 매우 빨라져 담즙이 충분히 흡수되지 못하고 배출될 때 나타날 수 있는데, 현재처럼 증상이 심한 상태에서 새로운 변화가 나타난 것이므로 다시 평가받아 보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오늘도 30회 이상 설사가 지속되거나, 어지러움·심한 갈증·소변량 감소·기력 저하 등 탈수 증상이 느껴진다면 기다리지 마시고 바로 병원(응급실 또는 내과)에 방문하셔서 재평가와 추가 수액 치료, 필요시 혈액검사를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지금처럼 경과가 예상보다 좋지 않을 때는 빠르게 다시 진료를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한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