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약을 거부하고 구토까지 할 정도로 힘들어하니 정말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게다가 항히스타민제가 여러 개 겹쳐 있어 흥분이나 수면 장애까지 나타나니 더욱 불안하실 것 같아요.
우선 원칙적으로 말씀드리면, 처방된 약 중 항생제가 포함되어 있다면 그 항생제는 내성 문제 때문에 정해진 기간 동안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중요해요. 하지만 말씀해주신 약들(유시락스시럽, 바실리포미스산, 콜민에스시럽, 아스루카세립, 나잘렌시럽, 포리부틴드라이시럽, 푸리노신시럽)은 항생제가 아니라 가려움증 완화, 정장(장 건강), 콧물·알러지 증상 완화, 소화기능 조절, 면역 보조 등의 목적으로 쓰이는 대증치료용 약으로 보여요. 이런 종류의 약은 증상이 충분히 호전되었다면 굳이 끝까지 다 채워 먹이지 않아도 괜찮은 경우가 많아요. 오히려 증상이 없는데도 계속 복용하면 위장장애나 불필요한 부작용(예: 항히스타민제로 인한 흥분, 수면장애)이 나타날 수 있어요.
다만 어떤 약을 빼고 어떤 약을 유지해야 하는지는 처방하신 의사선생님만이 정확히 판단할 수 있는 부분이에요. 특히 항히스타민제 성분이 중복되어 처방된 부분과 아이가 흥분하고 밤에 발작적으로 우는 증상은 약물 부작용과 연관이 있을 가능성이 있으니, 임의로 일부만 빼고 먹이기보다는 병원이나 약국에 지금 상태(증상 호전 정도, 구토, 흥분·수면장애)를 자세히 알리고 조정을 요청하시는 것이 가장 안전해요. 특히 부신피질호르몬제까지 함께 복용했던 점을 고려하면, 상담 시 이 부분도 함께 말씀드리는 게 좋아요.
아이가 힘들어하는 만큼 얼른 편해지길 바랄게요.
*처방전이나 복약안내에 졸음유발/운전금지/운전주의 문구가 있는 약은 졸음이나 어지러움을 유발할 수 있어 복용 후 운전은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