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로 학교에서 숨이 답답한 이유는?
공황장애가 있는데 학교만 오면 숨이 답답하고 산소가 부족해요 그래서 위도 쓰리고 아파서 위염약 먹으면 위는 괜찮아지는데 맨날 이러니까 힘들어요 이유가 뭔가요 항상 긴장상태인거같아요
공황장애가 있는데 학교만 오면 숨이 답답하고 산소가 부족해요 그래서 위도 쓰리고 아파서 위염약 먹으면 위는 괜찮아지는데 맨날 이러니까 힘들어요 이유가 뭔가요 항상 긴장상태인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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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갈 때마다 숨이 답답하고 위까지 아프신 상황이 얼마나 힘드실지 짐작이 갑니다. 이런 증상들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서로 연결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를 하나씩 살펴볼게요.
공황장애가 있는 상태에서 특정 장소(이 경우 학교)에 갈 때 증상이 반복되는 것은 그 장소가 불안이나 공황을 유발했던 경험과 연결되어 뇌와 몸이 "위험 신호"로 학습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학습된 반응은 실제 위험이 없어도 그 장소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자율신경계가 긴장 상태로 전환되게 만듭니다.
이때 나타나는 신체 증상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 대표적입니다.
말씀하신 "산소가 부족한 느낌"은 실제로 산소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긴장 상태에서 호흡이 얕고 빨라지면서(과호흡) 나타나는 감각인 경우가 많습니다.
장은 자율신경계의 영향을 크게 받는 기관이라 '제2의 뇌'라고 불릴 정도로 스트레스와 긴장 상태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항상 긴장 상태에 놓여 있으면 위산 분비나 위장 운동에도 영향을 주어 속쓰림, 복통 같은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위염약을 먹으면 일시적으로 좋아지지만 근본적인 긴장 상태가 반복되는 한 증상도 되풀이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공황장애를 겪는 분들 중에는 특정 발작 순간뿐 아니라 그 발작이 다시 올까 봐 미리 걱니 되면서 예기 불안 상태로 하루를 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몸이 계속 긴장 모드에 머물러 있게 되고, 이는 학교라는 특정 공간에 들어서는 것만으로도 증상을 유발하는 조건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증상이 반복되고 일상에 지장을 주고 있다면, 혼자서 견디기보다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정확한 평가와 치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증상이 상당히 호전되어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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