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통증이 시술 전보다 심해지고, 충분한 설명 없이 시술을 받으셨다는 점에서 많이 답답하고 걱정되셨을 것 같아요. 이 상황을 시술 전 설명 문제와 현재 통증·부종 소견에 대한 대응, 두 가지로 나누어 안내해 드릴게요.
시술 전 설명이 충분했는지
의료진은 시술을 진행하기 전에 환자가 이해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은 내용을 설명할 의무가 있어요.
- 시술(주사)의 명칭과 목적
- 사용되는 약물의 성분 및 작용 원리
- 예상되는 효과와 통상적인 회복 기간
- 발생 가능한 부작용의 종류와 빈도
- 시술 후 통증이 있을 경우 그 정도와 지속 가능한 기간
- 대체 가능한 치료법의 존재 여부
말씀하신 것처럼 "조직재생주사"라는 명칭만 안내받고 성분, 부작용, 통증 지속 기간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듣지 못하셨다면, 이는 설명의무가 충분히 이행되지 않았다고 볼 여지가 있어요. 조직재생주사(프롤로테라피 계열)는 고농도 포도당 등의 용액을 손상된 인대나 건 부위에 주입해 인위적으로 염증 반응을 일으켜 조직 재생을 유도하는 치료로, 시술 직후부터 며칠간 통증이 오히려 심해지는 것은 잘 알려진 반응이에요. 하지만 이런 통상적인 통증 악화 가능성과 그 기간에 대해서는 시술 전에 미리 안내받는 것이 원칙입니다.
2주 후 발생한 극심한 통증과 부종, 석회 소견
시술 직후 며칠간의 통증 증가는 치료 기전상 나타날 수 있는 반응이지만, 2주가 지난 시점에 새롭게 발생한 극심한 통증은 일반적인 시술 후 반응과는 다르게 볼 필요가 있어요. 또한 시술 전에 없던 심한 부종과 석회 소견이 확인되었다면, 이는 다음과 같은 가능성을 감별해봐야 하는 소견이에요.
- 주사로 인한 국소 염증 반응이 과도하게 지속되는 경우
- 감염
- 조직 손상이나 석회화 반응이 새롭게 유발된 경우
- 기존 병변(내측상과염)의 자연 경과와 겹쳐진 변화
"3개월 정도 통증이 지속될 수 있다"는 설명이 일반적인 조직재생주사의 회복 과정과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지만, 부종과 석회 소견처럼 영상으로 확인된 변화가 있다면 단순히 기다리라고 하기보다 그 원인을 확인하고 필요하면 추가 검사나 처치를 하는 것이 더 적절해요. 진통제로 조절되지 않을 정도의 통증이 지속된다면, 통증의 원인을 감별하기 위한 정밀 검사(초음파, MRI 등)와 그 결과에 따른 처치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해드려요.
설명의무 이행 여부나 시술 적정성에 대한 판단이 필요하시다면, 진료기록과 검사 소견을 챙겨 해당 의료기관에 정식으로 소견을 요청하시거나, 필요할 경우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등을 통해 상담받아보시는 방법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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