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손목에 단단한 돌기가 생기고 통증까지 있으니 많이 놀라고 걱정되셨을 것 같아요. 입시 준비로 하루 종일 그림을 그리셨다면 손목에 반복적인 부담이 누적되었을 가능성이 높아 보여요.
말씀하신 것처럼 만졌을 때 여드름처럼 무른 느낌이 아니라 뼈처럼 단단하게 느껴지신다면, 몇 가지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어요.
첫째, 손목을 무리하게 반복적으로 사용하면서 손목뼈 주변 힘줄이나 관절 주위에 국소적인 부종이나 염증이 생겨 마치 뼈가 튀어나온 것처럼 단단하게 만져질 수 있어요. 이런 경우 눌렀을 때 통증이 동반되는 것이 흔합니다.
둘째, 관절 주변에 결절종(물혹)이 생기면 초기에는 딱딱하게 느껴지는 경우도 있어서, 겉보기와 촉감만으로 뼈인지 물혹인지 구분이 쉽지 않을 수 있어요.
셋째, 탈골이나 골절 같은 뼈 자체의 손상이라면 보통 통증이 훨씬 심하고(1~2 정도의 경미한 통증이라기보다는 움직이기 힘들 정도의 강한 통증) 손목 움직임에 뚜렷한 제한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요. 말씀하신 통증 강도만 보면 탈골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아 보이지만, 이 부분은 촉진이나 영상검사 없이는 단정하기 어려워요.
지금 상황에서는 손목 사용을 최대한 줄이시고, 얼음찜질로 부기와 자극을 완화해보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보호대가 오히려 돌출 부위를 눌러 아프다면 착용을 무리하게 지속하지 않으셔도 괜�않아요. 다만 자고 일어난 뒤 갑자기 생긴 단단한 돌출과 압통이 계속된다면,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정형외과에서 X-ray 등 영상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에요. 수술이 필요한지는 검사 없이는 판단할 수 없으니, 너무 앞서 걱정하지 않으시고 진료를 통해 원인을 확인해보시길 권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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