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실시간 고민 해결사입니다.
[여성질환]에 관한 고민이 있으시군요. 질문에 대해 답변드리겠습니다.
칸디다 질염을 치료하신 직후에 ASC-US 결과를 받아 혹시 그것이 원인이었는지, HPV 검사 결과는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신 마음 충분히 이해돼요. 두 가지 질문에 대해 각각 설명해 드릴게요.
칸디다 질염이 ASC-US에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자궁경부 세포검사에서 ASC-US(비정형 편평상피세포)는 HPV 감염뿐 아니라 여러 원인으로 나타날 수 있는 경계성 소견이에요. 세포가 정상과 비정상 사이의 애매한 형태를 보일 때 이렇게 판독되는데, 그 원인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어요.
- 고위험 HPV 감염으로 인한 세포 변화
- 칸디다, 세균성 질염 등으로 인한 염증성 변화
- 폐경 후 질 위축이나 호르몬 변화
- 검체 채취 시점의 생리적 변화(월경, 배란기 등)
즉 칸디다 질염이나 그로 인한 질 내 자극·염증이 세포를 자극해 형태를 일시적으로 비정형으로 보이게 만들 수 있고, 이것이 ASC-US로 판독되는 경우는 실제로 드물지 않아요. 질문자님처럼 검사 직전까지 가려움과 분비물 증상이 있었던 경우라면, 염증으로 인한 영향이 결과에 반영되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요.
이 경우 HPV 검사가 음성으로 나올 수 있는지
HPV 검사는 세포의 형태를 보는 세포검사와는 별개로, 바이러스의 DNA 자체를 검출하는 검사예요. 그렇기 때문에 ASC-US의 원인이 염증이었고 HPV 감염이 실제로 없다면, HPV 검사는 음성으로 나올 수 있어요. 반대로 HPV 감염이 동반되어 있었다면 양성으로 나올 수도 있고요. 두 검사는 서로 독립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ASC-US가 나왔다고 해서 반드시 HPV 양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에요.
다만 지금 시점에서는 염증이 원인이었는지 HPV가 원인이었는지 단정할 수 없기 때문에, 예정된 고위험 HPV 검사 결과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해요. 만약 HPV 음성이면서 염증 소견이 있었다면 추적 세포검사 정도로 경과를 지켜보는 경우가 많고, HPV 양성이라면 병변의 정도에 따라 추가 검사나 치료 계획이 달라질 수 있어요. 지금은 증상이 호전되신 상태이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HPV 검사 결과를 확인한 뒤 산부인과에서 상담받아 보시는 게 가장 확실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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