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개월 아이가 고기를 거부할 때 철분제 복용해도 되나요?

남OO • 2026.09.15

33개월 남아입니다. 이유식할때부터 고기는 입에도 안대는 아이였는데 지금도 고기 조금만 넣어줘도 뱉어버리고 아에 밥까지 거부해버리더라구요. 그리고 밥을 거의 안먹어요. 편식도 심하구요. 철분이 부족하면 그렇다는데 철분제 먹여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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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

  • 33개월 아이가 고기를 계속 거부하고 밥까지 잘 안 먹는다면, 철분 섭취가 충분하지 않을까 걱정되는 마음 충분히 이해됩니다. 다만 철분제는 아이 상태에 따라 필요 여부와 적정 용량이 달라지기 때문에, 임의로 먹이기 전에 확인해야 할 부분들을 안내해 드릴게요.

    철분제, 바로 먹여도 될까요

    철분은 아이의 성장과 두뇌 발달에 중요한 영양소이고, 고기 등 철분이 풍부한 음식을 잘 먹지 않는 편식이 지속되면 철분이 부족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철분이 부족한지 여부는 겉으로 보이는 식습관만으로 단정하기 어렵고, 철분제는 과량 복용 시 부작용이 있을 수 있는 성분이라 다른 영양제처럼 자가 판단으로 시작하기에는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가장 정확한 방법은 소아과에서 혈액검사를 통해 철분 수치(혈색소, 혈청 철, 페리틴 등)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검사 결과 철결핍이 확인되면 아이의 연령과 체중에 맞는 용량으로 철분제를 처방받아 복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철분제 복용이 필요하다고 확인되면

    검사 후 보충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철분제는 성분에 따라 특징이 다릅니다.

    • 헴철: 육류 유래 철분으로 흡수율이 비교적 높고 위장 자극이 적은 편이라 소화기가 예민한 아이에게 고려되는 성분입니다.
    • 폴리말토오스수산화제이철착염(3가철) 성분의 훼로맥스액, 훼럼키드액 등: 액상 제형으로 소아에게 사용하기 편리한 제품들이 이 성분군에 속합니다.
    • 페리친(저장철) 성분의 훼마틴에이시럽, 페리비타시럽 등: 역시 시럽 형태로 소아 복용에 활용되는 성분입니다.

    다만 이런 제품도 정확한 검사 결과와 소아과 전문의의 진료 없이 임의로 선택하기보다는, 검사 후 아이의 상태에 맞는 종류와 용량을 처방받아 복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편식과 밥 거부, 함께 살펴봐야 할 부분

    고기뿐 아니라 밥 자체를 거부하고 편식이 심한 상황이라면, 단순히 철분 부족의 문제만이 아니라 식사 습관이나 구강 감각, 씹는 것에 대한 거부감 등 다른 요인이 함께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부분을 함께 확인해 보시면 도움이 됩니다.

    • 아이가 특정 식감이나 질감에만 거부감을 보이는지
    • 식사 시간 외 간식이나 음료 섭취량이 많은지
    • 최근 체중이나 키 성장이 또래에 비해 잘 늘고 있는지
    • 밥 이외에 두부, 계란, 생선 등 다른 단백질·철분 급원은 섭취하는지
    • 기력 저하, 안색 창백함, 잦은 짜증 등 빈혈을 의심할 만한 증상이 있는지

    이런 부분들을 소아과 진료 시 함께 이야기하시면, 철분 수치 확인과 더불어 편식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방향도 상담받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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