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름과 육아조직까지 생길 정도로 염증이 진행된 상태라 통증이 심하셨겠어요. 지금처럼 발톱이 살을 파고들어 염증과 육아조직이 동반된 경우에는 교정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단계일 가능성이 높아요. 어떤 치료가 가능한지, 어느 진료과를 가야 하는지 하나씩 안내해 드릴게요.
육아조직이 생긴 경우 와이어 교정으로 가능할까
와이어 교정은 발톱을 서서히 들어 올려 모양을 교정하는 방법으로, 염증이 심하지 않고 발톱이 살을 가볍게 누르는 초기~중등도 단계에서 주로 효과를 봅니다.
하지만 질문자님처럼 고름이 나오고 육아조직(염증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한 상태)까지 형성되어 발톱과 살이 거의 붙어 있는 상태라면, 와이어를 끼울 공간 자체가 확보되지 않거나 교정 과정에서 통증과 감염이 더 악화될 수 있어 교정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경우가 많아요. 이런 경우 보통 아래와 같은 처치가 함께 필요합니다.
- 육아조직 제거 (화학적 또는 전기 소작 등)
- 파고든 발톱 가장자리 일부 제거
- 필요 시 발톱 기질(발톱이 자라나는 뿌리 부분) 일부를 함께 처치해 재발 방지
- 염증 조절을 위한 항생제 치료
즉, 처음부터 와이어 교정만 시도하기보다는 염증과 육아조직을 먼저 가라앉힌 뒤 상태를 보고 교정이나 부분 제거 시술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아요. 완전한 수술적 제거(발톱 전체 발톱판 제거, 기질 제거술 등)가 꼭 필요한 것은 아니고, 간단한 국소 시술로 끝나는 경우도 많으니 너무 미리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어느 진료과로 가야 할지
내성발톱에 육아조직과 감염이 동반된 경우는 피부과와 외과(또는 정형외과 중 족부 진료) 모두 치료가 가능합니다.
- 피부과: 염증 치료, 육아조직 제거, 부분 발톱 제거, 교정 등 대부분의 처치가 가능해요.
- 외과/정형외과(족부 전문): 염증이 깊거나 반복적으로 재발해 발톱 기질까지 처치가 필요한 경우, 수술적 교정이 필요한 경우에 적합해요.
지금 상태는 고름과 육아조직이 있는 만큼 염증이 꽤 진행된 편이라, 피부과든 외과든 상관없이 가능한 한 빨리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중요해요. 전화 문의 시 "내성발톱에 육아조직과 고름이 있다"고 구체적으로 말씀하시면 해당 병원에서 처치 가능한지 바로 안내받기 쉬울 거예요. 소염진통제로 통증이 줄었다고 해도 염증 자체가 사라진 것은 아니므로, 방치하면 감염이 더 깊어질 수 있어 진료는 미루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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