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자주 느낀 구역감이 심리적 원인일 수 있나요?

김OO • 3일 전

제가 초등학생때 9-10살쯤에 괜히 토할거 같은 느낌이 자주 들었을 때가 있었어요. 토를 하진 않았는데 오한이 들면서 토할거 같다. 하는 느낌이였고 그 느낌이 밥 먹을 때도 음식물이 넘어가면 토할거 같은 느낌에 엄마 몰래 밥 뱉고 그랬어요. 학교에서 병원가서 검사해보라는 거 있을 때 항상 정상이였는데 그 때 저는 심리적인 문제때문에 그랬을 수도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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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

  • 실시간 고민 해결사
    닥터나우 AI
    3일 전

    어린 시절에 반복적으로 구역감을 느끼셨다니, 그때는 꽤 힘들고 당황스러우셨을 것 같아요. 검사상 특별한 이상이 없었다면 심리적인 요인이 영향을 줬을 가능성은 충분히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 심리적 원인을 의심해볼 수 있는지, 그리고 신체적 원인도 함께 살펴볼게요.

    심리적 요인이 구역감을 유발할 수 있는 경우

    소아기에는 스트레스나 불안감이 복통, 구역감 같은 신체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드물지 않습니다. 특히 특정 상황(예: 학교 가기 전, 긴장되는 상황, 또는 특정 음식을 먹을 때)과 연관되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심리적 요인을 의심해볼 수 있어요. 아이들은 불안이나 긴장을 말로 표현하기보다 신체 증상으로 먼저 드러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본인이 뚜렷한 스트레스를 인지하지 못했더라도 무의식적인 긴장이나 불안이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심리적 요인만으로 단정하기는 어렵고, 아래와 같은 특징이 있었다면 그 가능성이 더 높아집니다.

    • 특정 시간대나 상황(식사 시간, 등교 전 등)에 반복적으로 증상이 나타남
    • 검사상 위장관, 신경계 등에서 뚜렷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음
    • 긴장되거나 불안한 상황에서 증상이 더 심해짐
    • 편안하거나 즐거운 상황에서는 증상이 덜하거나 없음

    신체적 원인도 함께 고려해볼 부분

    말씀하신 "오한이 들면서 토할 것 같은 느낌"은 자율신경계의 과민 반응이나 기능성 위장장애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 증상입니다. 기능성 위장장애는 내시경이나 혈액검사 등 일반적인 검사에서는 뚜렷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으면서도 소화불량, 구역감, 복통 등이 반복되는 질환으로, 소아에서도 비교적 흔하게 나타납니다. 당시 검사가 모두 정상이었다는 점은 이런 기능성 문제나 심리적 요인 쪽에 더 무게를 두게 하는 근거가 될 수 있어요.

    성인이 된 지금 비슷한 증상이 다시 나타나거나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면, 당시의 경험만으로 원인을 단정하기보다는 현재 증상 유무와 양상을 기준으로 다시 평가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지금도 반복적인 구역감이 있다면 소화기내과 진료를 통해 신체적 원인을 먼저 배제하고, 필요하다면 심리적 요인에 대한 상담도 함께 고려해보시길 권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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