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 증가와 함께 갑자기 혈당이 크게 오르고, 시야흐림까지 있어 일상생활과 운전에 지장을 겪고 계신 상황이 많이 힘드시겠어요. 현재 인슐린을 나흘째 사용 중인데도 식전 317, 식후 375로 높은 수치가 지속되고 있어 걱정이 크실 것 같아요. 인슐린 용량을 조절해야 할지, 현재 상태를 유지해야 할지에 대해 안내해 드릴게요.
인슐린 용량은 자가 조절하지 않는 것이 안전해요
에피드라(속효성 인슐린)와 투제오(지속형 인슐린)는 용량이 개인의 체중, 식사량, 활동량, 혈당 패턴에 따라 세밀하게 조정되어야 하는 약물이에요. 특히 두 인슐린을 병용하는 경우에는 어느 쪽을 얼마나 올릴지에 따라 저혈당 위험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처방한 의료진의 확인 없이 임의로 단위를 올리는 것은 권장되지 않아요.
지금처럼 4일째 식전·식후 혈당이 300대 이상으로 지속되고 있다면, 이는 단순히 "며칠 더 지켜봐도 되는" 수준이라기보다 용량 조정이 필요한 신호일 가능성이 높아요. 다만 그 조정 방향(에피드라를 올릴지, 투제오를 올릴지, 얼마나 올릴지)은 질문자님의 체중, 식사 패턴, 하루 전체 혈당 흐름을 직접 봐야 판단할 수 있는 부분이라 비대면 상담이나 진료를 통해 확인받으셔야 해요.
시야흐림 증상은 빨리 확인이 필요해요
- 식전 300대, 식후 375 이상의 고혈당
- 티비 정도 거리에서도 흐려지는 시야
- 운전에 지장을 줄 정도의 시야 문제
이 정도로 고혈당이 지속되면서 시야흐림, 운전 지장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단순히 "인슐린 소진 후 재진"까지 기다리기보다 더 빠르게 확인받으시는 것이 좋아요. 특히 몇 년 전에도 비슷한 증상을 겪으셨다고 하셨는데, 그때보다 지금 수치가 더 높거나 증상이 더 불편하다면 미루지 않으시는 게 안전해요.
가능하다면 오늘이나 내일 중으로 비대면 진료를 다시 신청해서 최근 4일간의 혈당 기록(식전/식후 수치, 인슐린 투여 시간과 용량)을 정리해 전달하시고, 용량 조정이나 추가 검사가 필요한지 확인받아 보시길 권해요. 만약 시야흐림이 더 심해지거나 두통, 어지럼증, 의식이 멍해지는 느낌 등이 동반된다면 그 즉시 가까운 응급실 방문을 고려하셔야 해요.
식사량 조절 없이 운동만 30분 정도 하고 있다고 하셨는데, 인슐린 용량이 정해지기 전까지는 탄수화물 섭취량을 평소보다 줄이는 식으로 병행하시면 혈당 급등을 조금이라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다만 이것이 인슐린 용량 조정을 대체할 수는 없다는 점, 꼭 기억해 주세요.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