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준비로 바쁘신데 배 상태가 계속 안 좋아 많이 답답하실 것 같아요. 지금 상황에서는 소염진통제를 임의로 다시 복용하시기보다, 병원에 다시 방문해서 현재 증상을 확인받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왜 그런지, 그리고 지금 나타나는 변비와 가스 악취는 어떤 의미일 수 있는지 하나씩 살펴볼게요.
소염진통제 재복용보다 진료가 우선인 이유
4일 전 물설사, 구토, 복통으로 지사제·소염진통제·위장운동 조절제를 처방받아 드셨고 증상이 좋아졌다가, 이후 음식(베타인, 빵)을 섭취한 후 복통이 다시 심해지고 가베스판연질캡슐을 추가로 복용한 뒤 변비, 가스 정체, 심한 악취 방귀가 나타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는 처음의 장염성 증상과는 결이 다른 새로운 소화기 증상으로 보입니다.
소염진통제는 위장관 점막을 자극하거나 장운동에 영향을 줄 수 있어서, 지금처럼 배 상태가 불안정한 시점에 자가 판단으로 다시 복용하면 증상이 더 악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최근 장염을 앓은 직후라 장이 예민해져 있을 수 있으므로, 통증 조절이 필요하다면 병원에서 현재 상태에 맞는 약을 다시 처방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변비와 가스 악취, 어떤 신호일까
가베스판연질캡슐은 장 경련과 가스로 인한 복부 팽만감 완화에 쓰이는 약인데, 이상반응으로 설사, 복통, 복부불쾌감, 복부중압감 등이 나타날 수 있고 드물게 변비가 보고된 사례도 있습니다. 질문자님처럼 복용 후 오히려 변비와 가스 정체감이 생긴 경우 약물 반응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다만 방귀에서 계란 상한 냄새 같은 심한 악취가 나는 것은 장내 세균 발효나 소화 흡수 이상, 최근 앓은 장염 이후의 장내 균형 변화와도 관련될 수 있는 증상입니다. 아래와 같은 상황이 동반된다면 며칠 더 기다리지 말고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 복통이 점점 심해지거나 특정 부위(오른쪽 아랫배 등)로 국한되는 경우
- 발열, 오한이 동반되는 경우
- 3~4일 이상 대변을 못 보거나 배가 딱딱하게 부풀어 오르는 경우
- 혈변이나 끈적한 점액변이 보이는 경우
- 구토가 다시 시작되거나 물도 못 넘길 정도로 힘든 경우
이런 증상이 없더라도, 통증 때문에 소염진통제가 다시 필요하다고 느끼신다면 지금 상태(변비, 가스, 악취)를 그대로 의사에게 전달하고 소염진통제 재처방이나 대체 약 여부를 판단받으시는 것을 권해드려요. 그 사이에는 기름지거나 밀가루가 많은 음식은 피하고, 소화가 쉬운 음식과 충분한 수분 섭취로 장을 좀 쉬게 해주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출처: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