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 진단을 받으셨는데도 치료 없이 지내고 계셔서 증상이 애매하게 느껴지실 것 같아요. 가려움이나 냄새 같은 전형적인 증상이 없다고 해도 균 검사 결과가 양성이었다면 몸 안에 원인균이 남아있을 가능성이 높아, 지금 상태를 어떻게 봐야 할지와 성관계를 계속해도 되는지 하나씩 짚어드릴게요.
균 양성인데 증상이 줄어든 경우, 치료가 필요한 이유
두부 같은 냉이나 가려움 같은 눈에 보이는 증상이 사라졌다고 해서 균이 없어진 것은 아니에요. 질염을 일으키는 균이나 곰팡이는 자연적으로 증상이 완화되는 시기가 있을 수 있지만, 원인균 자체가 사라지지 않으면 재발하거나 만성화될 가능성이 있어요. 특히 이미 검사에서 균 양성으로 확인된 상태라면, 지금처럼 증상만 보고 관리하는 것으로는 균이 완전히 없어졌는지 알 수 없어요.
지금 나타나는 특징들을 보면 아직 완전히 호전되지 않았을 가능성을 의심해볼 부분들이 있어요.
- 연두색이 섞인 냉이 계속 나오는 점
- 냉의 양이 하루에도 들쭉날쭉하게 변하는 점
- 원래보다 냉이 많아진 상태가 유지되는 점
이런 변화들은 정상적인 냉과는 다른 양상일 수 있어서, 자가 관리만으로 판단하기보다는 병원에서 다시 검사를 받아 균이 실제로 없어졌는지 확인하고 필요하면 치료를 받는 것이 안전해요. 양성 진단을 받은 균 종류에 따라 치료 없이 방치하면 증상이 반복되거나 다른 부위로 염증이 퍼질 수도 있어서, 지금처럼 증상이 애매하게 남아있는 시점에 병원을 한번 더 방문해 보시는 걸 권해드려요.
관리를 열심히 하면 성관계를 계속해도 될지
여성청결제로 관리하고 관계 후 소변을 보고 씻어내는 습관은 좋은 예방 습관이지만, 이미 균 양성 진단을 받은 상태에서 치료가 끝나지 않았다면 그 자체로 균을 완전히 없애주지는 못해요. 위생 관리는 재발을 줄이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현재 남아있는 감염을 치료하는 역할은 아니기 때문이에요.
균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성관계를 지속하면 증상이 다시 심해지거나 상대방에게 전달될 가능성도 있고, 질 내 환경 자극으로 염증이 더 오래갈 수도 있어요. 그래서 지금처럼 진단은 받았지만 치료는 아직 안 하신 상태라면, 병원에서 치료가 필요한지 다시 확인받고 치료를 마친 뒤에 성관계를 하는 것이 더 안전한 방향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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