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허리가 끊어지는 느낌이 들면서 통증이 심해지고, 양쪽 척추분리증까지 진단받으셨다니 많이 놀라고 힘드셨을 것 같아요. 지금 치료 중이신데도 복대를 차도 통증이 다시 심해지는 상황이라 더 걱정되실 텐데, 척추분리증의 치료 방향과 복대의 역할을 나누어 안내드릴게요.
척추분리증, 어떻게 치료하나요
척추분리증은 척추뼈 뒤쪽의 연결 부위(관절간부)에 금이 가거나 끊어진 상태를 말해요. 이 부위는 척추에 반복적인 힘이나 과도한 부담이 가해질 때 손상되기 쉬운 곳이라, 치료의 핵심은 척추에 가는 부담을 최대한 줄이고 안정을 취하는 것이에요.
급성기 통증 관리
지금처럼 통증이 심한 급성기에는 무엇보다 안정이 중요해요.
- 무거운 물건 들기, 허리를 과도하게 숙이거나 비트는 동작 피하기
- 통증이 심한 시기에는 과격한 운동보다 휴식
- 주사치료와 약물치료로 염증과 통증 조절
- 물리치료로 척추 주변 근육과 인대의 긴장 완화
지금 받고 계신 주사, 물리치료, 약물치료가 모두 이 급성기 통증 관리에 해당하는 치료예요. 다만 약을 먹고도 통증이 다시 심해지고 있다면, 치료 중인 병원에 현재 상태를 다시 알리고 약물 조절이나 추가 검사(엑스레이 외 MRI 등)가 필요한지 상담해보시는 게 좋아요. 특히 다리로 뻗치는 통증이나 저림, 감각 이상, 힘 빠짐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면 반드시 재진료가 필요해요.
회복기 관리
통증이 줄어든 이후에는 허리 근육과 코어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이 재발 방지에 도움이 돼요. 다만 이 시기도 반드시 통증이 충분히 가라앉은 뒤, 담당 의료진의 지침에 따라 단계적으로 시작하는 것이 안전해요. 보존적 치료를 충분히 했는데도 통증이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시술이나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게 될 수 있어요.
복대, 효과가 있을까요
복대(허리 보조기)는 척추를 외부에서 고정해 움직임을 줄여주고, 복압을 높여 척추에 가는 부담을 분산시켜주는 역할을 해요. 그래서 급성 통증기에 일시적으로 통증을 줄이고 허리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질문자님이 복대를 찼을 때 괜찮아지는 느낌을 받으신 것도 이런 이유예요.
다만 복대는 근본적인 치료 수단은 아니고, 보조적인 역할만 해요. 너무 오래, 자주 착용하면 허리 근육이 스스로 척추를 지지하는 힘이 약해질 수 있어서 통증이 심한 시기에 짧게 사용하고, 호전되면 점차 사용을 줄여가는 것이 일반적으로 권장돼요. 지금처럼 복대를 차도 통증이 다시 심해진다면 복대만으로 조절되는 단계를 넘어선 것일 수 있으니, 치료 중인 병원에서 현재 상태를 다시 평가받아보시는 것을 권해드려요.
침대에서 일어나다 갑자기 끊어지는 느낌이 들었다는 점도 담당 의료진에게 꼭 다시 말씀드려서, 혹시 분리증 외에 다른 손상이 동반되지 않았는지 함께 확인받아보시길 바랄게요.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