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분리증 증상, 원인, 치료법, 도움되는 운동까지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에 따르면, 척추분리증은 최소 15명당 1명꼴로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을만큼 발생 빈도가 꽤 높은 척추 질환에 속하는데요. 허리 디스크에 비해서는 덜 알려져 있지만 성장기 아동이나 청소년, 젊은 사람에게도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이라 모든 연령대에서 유의해야 해요. 척추분리증은 정확히 무엇인지, 척추분리증의 증상과 원인, 치료법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척추분리증이란?

척추분리증은 척추와 척추 사이의 연결고리가 끊어지면서 마디가 분리되는 질환이에요. 척추신경이 지나가는 척추뼈 뒤쪽의 연결 부위에 금이 가거나 끊어진 상태인데 이는 한순간의 충격으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고, 오랜 시간에 걸쳐 축적되어 발생하는 질환이에요.

척추뼈 사이의 디스크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지만, 척추뼈 자체에 이상이 발생하면서 척추의 모양이 불안정해지는 질환이라 엑스레이와 같은 일반적인 검사로도 대부분 확인이 가능해요. 척추분리증이 조금 더 진행되면 금이 간 부위의 위, 아랫부분이 서로 어긋나면서 척추 전방 전위증으로 진행될 수 있다고 해요.

척추분리증 원인

척추분리증이 나타나는 이유는 확실하지는 않지만 선천적인 것과, 후천적인 외상 등으로 나누어 바라볼 수 있어요. 선천적으로는 태어날 때부터 특정 부위가 약한 사람에게 반복적인 외상으로 인해 충격이 가해지면 뼈에 금이 간다고 추정하는 것이에요. 척추분리증은 4번과 5번 허리 뼈에서 가장 많이 발생해요.

이외에도 과격한 운동을 하거나 척추가 오랜 시간 충격에 노출되었을 때, 나이와 상관없이 척추분리증이 발생할 수 있어요. 또한 장시간 올바르지 못한 자세를 하고 있을 경우 5번 허리 뼈에 계속 스트레스가 가해지면서 발병할 수 있다고 해요.

척추분리증 증상

척추분리증은 대체로 사춘기까지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은데요. 척추분리증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요통이 없는 건강한 사람들도 다른 검사를 하다가 우연히 발견하게 되기도 해요.

대표적인 척추분리증의 증상은 약간의 무리만 해도 요통을 느끼는 것인데 운동이나 노동, 장시간 같은 자세를 취할 때, 앉았다가 일어날 때, 허리를 뒤로 젖힐 때, 오래 서 있거나 많이 걸을 때 발생하게 돼요. 대다수는 허리에서 엉덩이에 이르는 통증이 나타나고, 극히 일부에서 다리의 통증과 마비를 겪는다고 해요.

디스크와 다른 척추협착증 증상 >

걸을수록 통증이 심해지는 척추협착증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척추분리증 치료

척추분리증은 척추뼈에 무리한 힘이 가해져 생긴 것이기 때문에 안정을 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과격한 운동 피하기, 통증 있을 때 스트레칭이나 휴식을 통해 척추 근육과 인대 풀어주기 등을 통해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어요. 만약 통증이 심하다면,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제를 복용해 통증을 조절하게 돼요. 만약 통증이 없거나 척추 전방 전위증으로 진행되지 않는다면 치료가 필요하지 않을 수 있어요.

척추가 분리되는 근본적인 이유는 약한 허리이기 때문에 허리 강화 운동을 해주면 좋아요. 허리에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 가는 수영이나, 중량 없이 진행하는 맨몸 스쿼트, 플랭크 운동 등을 추천할 수 있어요. 평소에 허리에 충격이 가지 않도록 올바른 자세와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도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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